안녕하세요 해외선물 정실장입니다.
오늘은 피셔효과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릴까합니다.
1920년대 초 미국의 경제학자 어빙 피셔의 이름에 따온 피셔효과는 인플레이션이 명목상의 금리에 미치는 효과를 말합니다. 즉 명목상의 금리와 실질금리의 차이를 말하고 있습니다. 매년 10%의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이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자가 얼마만큼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이자로 실제 무엇을 구매할 수 있는지의 면에서)는 전적으로 인플레이션 비율에 달려 있습니다. 만약 인플레이션이 4%라면, 실질적인 이자소득은 6%에 불과합니다.
그렇다면, 10%의 명목상 금리를 실질금리와 인플레이션 비율로 나눌 수 있습니다. 명목상 금리는 실질금리에 인플레이션을 더한 것입니다. 만약 인플레이션이 1% 상승하게 될 경우 명목상 금리도 1% 상승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돈의 공급이 증가했기 때문이죠.
피셔효과의 피셔방정식과 그 뜻을 설명드리자면
명목이자율 = 물가상승률 + 실질이자율 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금리 및 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한 연구 결과 피셔효과는 타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이 높으면, 금리도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즉 시중의 명목금리가 상승한다고 할 때 그 원인은 실질금리의 상승 때문일 수도 있고 앞으로 인플레이션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그렇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자극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통화를 신축적으로 운용한다면 실질금리의 하락을 통한 시중 명목금리의 하락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중앙은행의 총통화 증가율 조절은 시중 실세금리와 주가에 민감하게 반영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일반적으로 통화 공급이 줄어들면 금리가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설득력이 높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반대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즉, 통화 긴축을 할 경우 유동성 부족으로 금리가 상승하는 유동성효과는 단기에 그치고 중장기적으로 물가하락을 가져와서 명목금리도 하락하는 것이 바로 피셔효과라 부를 수 있습니다.
피셔 효과는 통화 공급의 변화에 따라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율의 변화와 함께 명목 이자율이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통화 정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5% 포인트 증가하면 경제의 명목 이자율도 결국 5% 포인트 증가합니다.
피셔 효과는 장기적으로 나타나지만 단기적으로는 나타나지 않을 수 있는 현상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서 명목금리는 인플레이션이 변해도 즉시 뛰지 않는데, 그 이유는 주로 많은 대출이 명목금리를 고정 하고 이 금리가 예상 인플레이션 수준을 기준으로 설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 이 발생하면 명목이자율이 어느 정도 고정되기 때문에 실질이자율이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명목 이자율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새로운 기대치에 맞춰 조정될 것입니다.
피셔 효과를 이해하려면 명목이자율과 실질이자율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셔 효과는 실질 이자율이 명목 이자율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율을 뺀 것과 같다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명목이자율이 인플레이션과 동일한 비율로 증가하지 않는 한 실질이자율은 인플레이션이 증가함에 따라 하락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피셔 효과는 명목 이자율이 기대 인플레이션의 변화에 따라 조정된다는 것입니다.
'경제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체리슈머(CherrySummer)에 대해 알아보기 (1) | 2023.11.17 |
---|---|
중앙디지털 화폐(CBDC)에 대해 알아보자 (0) | 2023.11.16 |
유상증자 무상증자 이해하기 (1) | 2023.11.14 |
히트플레이션 (Heatflation) (0) | 2023.11.13 |
슈바베법칙, 슈바베지수에 대해 알아보기 (0) | 2023.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