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11

물가 둔화에도 주가 왜 내렸나…Fed '경기 침체' 경고?

12일(미 동부시간) 아침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CPI)는 전반적으로 예상과 비슷하거나 약간 냉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FRA의 샘 스토발 전략가는 "미 중앙은행(Fed)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어 고무적이지만, Fed가 금리 인상을 중단할 만큼 충분히 낮지는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반길만한 CPI 수치가 나왔지만 그게 문제였습니다. ① 헤드라인 1%포인트 뚝…근원 수치는 상승 헤드라인 수치는 전년 대비 5.0%, 전월 대비 0.1% 상승해 예상(5.2%, 0.2%)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2월(6.0%, 0.4%)에 비해선 크게 떨어졌습니다. 전년 대비 증가율 5.0%는 2021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며, 9개월 연속 감속한 것입니다. 3월 에너지 가격이 3.5%나 떨..

뉴욕증시분석 2023.04.13

위기 끝, 긴축도 끝...기술주 랠리, "은행 혼란은 숨겨진 축복"

지난 주말부터 닷새째 은행과 관련된 불안한 뉴스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29일(미 동부 시간) 뉴욕 증시의 투자자들은 참아오던 축포를 터트렸습니다. 1% 안팎의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한 주요 지수는 종일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결국, 다우는 1.0%, S&P500 지수는 1.42% 올랐고 나스닥은 1.79%나 상승했습니다. 하루 가장 높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다시 50일 이동평균선(4012)을 돌파했고, 나스닥은 지난 12월 저점(10671)에서 다시 20% 이상 반등했습니다. 인베스코의 크리스티나 후퍼 전략가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연착륙 경로가 좁아졌을지 모르지만, 지금의 미니 은행 위기가 '숨겨진 축복'(a blessing in disguise)으로 판..

뉴욕증시분석 2023.03.30

'옐런 원맨쇼', 반등했지만 은행주는 소외됐다

▶주가 상승=S&P500 +0.30%, 나스닥 +1.01% ▶금리 하락=미 국채 10년물 3.411%(-3.4bp) ▶유가 하락=WTI 69.96달러(-1.33%)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에 뉴욕 증시가 울고 웃었습니다. 23일(미 동부시간) 주요 지수는 약세를 보이다 장 막판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는 0.23%, S&P500지수는 0.30% 상승했고 나스닥은 1.01% 뛰었습니다. 옐런 장관은 전날 의회 증언에서 "예금을 보호하는 포괄적 보험과 관련해 어떤 것도 논의하거나 고려한 바가 없다. 우리가 추구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고 이게 알려지며 주가 내림세를 촉발했었습니다. 유명 헤지펀드 투자자인 빌 애커먼은 "옐런이 작은 은행과 예금자에 대한 암묵적 지원을 철회하면서 전체 예금 보험은 고..

뉴욕증시분석 2023.03.24

골드만 "동결한다면 WSJ 알렸다"…25bp 인상 문제없다?

▶주가 상승=S&P500 +1.30%, 나스닥 +1.58% ▶금리 상승=미 국채 10년물 3.607%(+12.2bp) ▶유가 상승=WTI 배럴당 67.64달러(+1.35%) 21일(미 동부시간)만 보면 뉴욕 금융시장은 지난 2주간의 은행 위기에서 벗어나 완전히 정상화되었습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주가와 유가가 오르고, 채권 가격과 금은 하락했습니다. 은행 위기로 움츠렸던 시장은 확연히 회복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주말 사이 UBS와 크레디스위스 합병과정에서 스위스 정부가 신종자본증권, AT1 채권을 전액 상각해 채권 시장이 흔들렸었는데요. 어제 오후 유럽 금융당국과 영국은행 등이 나서 "여전히 AT1 채권 투자자보다 주주가 먼저 손실을 보게 된다"는 원칙을 강조하면서 불안감이 상당히 해소됐..

뉴욕증시분석 2023.03.22

블랙먼데이 모면했지만…MS "마지막 폭락 온다"

▶주가 상승=S&P500 +0.89%, 나스닥 +0.39% ▶금리 상승=미 국채 10년물 3.487%(+5.6bp) ▶유가 상승=WTI 배럴당 67.64달러(+1.35%) 일요일인 19일 크레디스위스는 같은 스위스 은행인 UBS가 인수하기로 결정됐습니다. 인수가는 32억 달러입니다. 밈주식 AMC(시가총액 23억 달러)보다 약간 더 높게 쳐준 것이죠. 스위스 금융당국은 UBS에 1000억 달러 이상의 유동성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미 중앙은행(Fed)도 이를 지원했습니다. Fed는 UBS 인수가 결정되고 몇 시간 뒤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해 영국, 캐나다, 일본, 스위스 등의 6개국과 맺고 있는 상시 달러 스와프 라인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7일 만기 물의 운용을 매주에서 매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뉴욕증시분석 2023.03.21

'Fed 피벗' 압박하는 시장…파월, 항복이냐 반격이냐

​ ​ ▶주가 하락=S&P500 -1.10%, 나스닥 -0.74% ▶금리 급락=미 국채 10년물 3.430%(-15.3bp) ▶유가 급락=WTI 배럴당 66.74달러(-2.36%) ​ 봉합되는 듯했던 은행 발 불안이 이어졌습니다. 크레디스위스는 스위스 국립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렸고, '제2의 실리콘밸리 은행'(SVB)으로 지목되어온 미국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는 JP모건 등으로부터 300억 달러 예금을 수혈받았지만, 시장의 판단은 "그걸로는 부족하다"였습니다. 17일(미 동부시간) 이들 주식은 또다시 급락했고 다른 은행주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일시적 유동성은 확보했지만, 자본 투입을 통한 근본적인 재무건전성 개선이 이뤄진 건 아니어서 그렇습니다. 유명 투자자인 빌 애크먼은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퍼스트 리퍼..

뉴욕증시분석 2023.03.20

또 돈 푸는 Fed…폭등 원인? 한 주 $3000억 뿌렸다

▶주가 폭등=S&P500 1.8%, 나스닥 2.5% ▶금리 급등=미 국채 10년물 3.580%(+11.4bp) ▶유가 상승=WTI 배럴당 68.1달러(+0.7%) 15일 밤 크레디스위스는 스위스 국립은행(SNB)으로부터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을 대출받기로 했다고 긴급히 발표했습니다. 스위스 국립은행이 "필요한 경우 은행에 유동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지 몇 시간 흐르지 않은 때였습니다. 32억 달러 상당의 선순위 채권도 되사기로 했습니다. 전날 폭락한 주가는 16일 19% 넘게 상승했습니다. 다른 유럽 은행도 주가를 회복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보고서를 내고 "스위스 국립은행의 성명은 명확하고 확고한 지원을 나타낸다. 위험을 제거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RBC캐피털마켓츠는 "크레디스위스..

뉴욕증시분석 2023.03.17

SVB 파산…주가·금리 폭락, 월가 "50bp 올리면 위기"

미 중앙은행(Fed)이 오는 22일 얼마나 금리를 올릴지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데이터가 있다면 바로 2월 고용일 것입니다. 그 고용보고서가 10일(미 동부시간) 아침 발표됐습니다.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전 8시 30분 수치가 나왔습니다. ① 2월 고용, 예상 넘었지만 2월 신규고용은 31만1000개로 월가 예상인 22만5000개를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② 거의 수정되지 않은 1월 고용 이는 모두를 놀라게 한 1월 신규고용 수치보다는 낮습니다. 1월 수치는 기존 51만7000개에서 50만4000개로 하향 수정됐습니다. 일부에서는 이게 상당 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통계가 잘못되거나 그런 건 아니라는 겁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월평균 고용은 35만1000개 늘었습니다...

뉴욕증시분석 2023.03.13

아인혼 "금리 더 오른다"…더들리 "파월은 아서 번스"

1일(미 동부시간) 새벽 뉴욕 금융시장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전월보다 2.5포인트 높은 52.6으로 발표된 덕분입니다. 예상(50.5)을 큰 폭으로 상회했을 뿐 아니라 2012년 4월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2월 비제조업(서비스업) PMI도 56.3으로 1월(54.4)보다 올랐습니다. 코로나 봉쇄를 푼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죠. UBS자산운용의 마크 헤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국의 강력한 PMI 수치는 기대했던 경제 회복세를 확인시켜준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다만 미국 증시에 대한 영향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은 중국 의존도가 높지만, 미국은 덜합니다. 또 미·중 갈등이 심화하고 ..

뉴욕증시분석 2023.03.02

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안녕하세요 해외선물 정실장입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늘 성공투자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알아볼 내용은 전세계가 주목하는 미국의 금리를 결정하는 주체인 FOMC 연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우리가 FOMC를 알아야 할까요? FOMC는 기축통화인 달러의 통화량을 조절하는 유일한 기관이므로 FOMC는 세계적으로 그 어떤 기관들보다 가장 힘이 쌘 경제기관이라고 할 수 있기 떄문입니다. 달러의 가치는 골드, 유로. 엔화 등과 많은 연관성과 관계가 깊습니다. 이 말은 즉, 우리가 해외선물에 매매를 함에 있어서 FOMC의 결정에 따라 그날의 변동성을 예측해볼 수 있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보편적인 상황으로 예측을 하고 그에 따른 대응을 한다면 수익의 확률점이 높겠지만, 시장에는 항상 변수들..

경제상식 2023.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