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식

마냐나 경제(Manana economy)

해외선물 전문 정실장 2024. 4. 25. 11:47

안녕하세요

오늘은 경제 용어 마냐나 경제(Manana economy)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냐나 경제(Manana economy)란?

마냐나 경제는 스페인어로 내일을 의미하는 mañana와 경제를 의미하는 economy를 합성한 용어입니다.

이 용어는 느린, 지연되는, 미루는 경제를 의미하며 스페인에서 일어난 현상을 나타내는 데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스페인에서는 일반적으로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더 오랜 시간 일하는 경향이 있지만 일의 질이 낮고 산업 생산성 또한 낮은 수준입니다.

이렇듯 스페인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실업률이 높은 나라 중 하나에 꼽히기도 했는데 높은 실업률은 경제성장과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되며 이러한 경제적 현상은 또 일자리 창출의 부족, 기업 경영 불황, 고용 안전성 감소 등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쳇바퀴 돌 듯 불황이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스페인의 정부 부서에서는 느린 응답과 긴 처리 시간이 일반적이며 기업에서는 직원의 적극성이 떨어지고 고용자와 근로자 간의 관계가 긴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스페인의 기업의 생산성을 저하시키고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가 되었는데 이러한 현상을 두고 마냐나 경제라는 말이 비롯된 것입니다.

 

 

마냐나 경제는 주로 개발도상국이나 비경제 지역에서 발생하는 경제 현상으로 알려져 있으나 유럽연합 지역에서도 마냐나 경제와 유사한 현상을 보이며 Eurocrisis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럽 국가들은 고위험 부채를 안고 경제성장에 직면하게 되었으나 일부 유럽 국가들은 고위험 부채를 다루기 위한 긴급한 정책 결정을 내리지 않고 매우 느리게 움직이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는 마냐나 경제와 유사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마냐나 경제는 기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기업의 의사결정이 느리고 행동력이 약해지는 경제적 환경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일부 기업에서 비즈니스 성과와 고객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개선해야 할 기업문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