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FTX 파산 사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가 또 다른 거래소인 FTX에 대한 인수를 지난 8일 철회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로인해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가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암호 화폐들의 전체적인 대폭락에 대한 영향을 주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FTX 파산위기
FTX 가상화폐 거래소는 전 세계 3위의 위업을 달성한 거래소입니다. 이미 소프트뱅크 등과 같은 주요 투자자들이 많은투자를 한 상태이고, 이번 파산 위기는 코인 시장에서의 리먼 사태라고 불러질 수도 있을정도의 영향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FTX 파산 위기의 시작은 FTX의 자회사인 알라메다가 사실상 FTX의 자체 코인인 FTT를 대거 쌓았다는 고발 기사가 보도 난 이후서부터입니다. 모회사와 자회사 간 내부거래를 통해 부실이 감춰져 있다는 의혹으로 동요된 투자자들이 자산을 빼가는 뱅크런이 시작되면서 유동성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FTX 거래소를 구원하고자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유동성 위기에 처한 FTX를 인수하겠다고 밝혔으나 인수 의사를 밝힌 지 하루만에 인수 계획을 철회하였습니다. 바이낸스가 FTX에 대한 실사를 진행해보니 예상보다도 FTX의 재정상태가 악화된 상태였으며, 미국의 규제 당국마저 FTX의 고객 자금 처리와 관계사와의 거래에 대해 조사를 착수한 상태였기에 이를 봐온 바이낸스는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됩니다. 이번 인수 철회로 인해 FTX는 파산위기로 몰렸고, 현재 뱅크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최대 80억 달러가 필요하며, 당장 40억 달러를 조달하지 못하면 파산 신청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파산 위기는 가상화폐 시장에 공포감을 더욱 확산시키게 되었고, 우리나라 국내 주요 거래소들도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였습니다.
파산 위기의 영향
우선 FTX에 투자했던 소프트뱅크나 세콰이어캐피탈, 서드포인트와 같은 투자자들과 FTX에 대출을 해준 기관들은 고스란히 손실 부담을 안게 되겠죠. 세콰이어캐피탈은 이미 FTX에 투자한 금액에 대해서는 회수가 불가라고 판단하여 회계상 손실로 처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전 테라-루나 사태의 재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테라와 루나는 거래 알고리즘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서로 가격 보완을 해주는 게 아닌 동반 폭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싱가포르 가상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즈 캐피털과 미국의 코인 대부업체들의 연쇄 도산을 일으켰습니다. 테라-루나 사태에 이어 이번 FTX의 파산위기까지 발생하자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연쇄적인 시장 붕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태를 반영한 듯 바이낸스가 인수 철회를 밝힌 그날 FTX가 발행하는 코인인 FTT는 전날 대비 80% 폭락하였고,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8.8% 하락하는 등 기타 알트코인의 가격 하락을 유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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