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경제뉴스 153

엔비디아 또 4% 급등, 주가 900달러-시총 2조3000억달러 돌파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가 또 4% 이상 급등,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4.47% 급등한 926.69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9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로써 시총도 2조3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시총은 2조317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세계적 증권사 미즈호가 목표가를 상향했기 때문이다. 미즈호는 이날 엔비디아가 AI 특수를 가장 크게 누리고 있다며 투자 등급을 ‘매수’로 유지한 채 목표가를 기존의 850달러에서 1000달러로 상향했다. 이날 주가가 920달러대이니 향후 약 10%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박형기 기자 (sinopark@news1.kr)

주요경제뉴스 2024.03.08

WSJ "파월, 올해 금리 인하 예정대로 진행"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금리인하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진단했다.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여겨지는 닉 티미라오스 WSJ 기자는 6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 발언을 전하며 올해 금리인하에 방점을 찍었다. 파월 의장은 올해 금리인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티미라오스 WSJ 기자는 전달했다. 그러면서 연준 의장은 지난해 인플레이션 둔화를 주목할 만하고 광범위하다고 특징지었다고 티미라오스 WSJ 기자는 평가했다. 이는 1월 인플레이션이 1년 만에 가장 높았지만 올해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할 것이라는 연준의 전망을 바꾸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티미라오스 기자는 해석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1년 전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

주요경제뉴스 2024.03.07

화웨이·니오에 맥 못춘 애플·테슬라…하룻밤 새 310조 증발

미국 테크기업 주가가 중국 토종 업체와의 경쟁 심화, 반도체 수출 통제 등 중국발(發) 악재로 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이 전날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공개한 경기부양책도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며 중국 진출기업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엔비디아 제외 M7 모두 약세, 하룻밤 새 310조원 증발 CNBC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첫 6주 간 중국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은 64% 증가했고 비보(-15%), 오포(-29%) 샤오미(-7%)는 감소했다. 샤오미 판매량 증가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를 뚫고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미 당국자들에게 뼈아픈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샤..

주요경제뉴스 2024.03.06

美증시를 보는 엇갈린 시선…JP모건 "거품"vs골드만 "랠리 정당"

최근 미국 주식시장 상승 랠리가 이어지면서 시장참가자들 사이에 거품 논쟁이 일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올해 들어 종가 기준으로 15차례나 사상 최고를 경신하면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JP모건체이스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수석 시장전략가는 미국 증시의 가파른 상승 랠리와 비트코인 가격 6만 달러 돌파는 거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산 가격이 지속 불가능한 속도로 상승할 때가 통상적으로 거품이 쌓이는 조건으로 볼 수 있는데 현재가 그렇다는 것이다. 그를 포함해 월가 일각에서는 현재 증시가 1990년 말 닷컴 붐이나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직후 주가가 빠르게 부풀러 올랐다가 ..

주요경제뉴스 2024.03.05

블룸버그 "엔비디아 주가, 테슬라 닮은 꼴…하락장 올 수도"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급격한 주가 흐름이 전기차 테슬라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3일(현지시간) "전기차(EV)에서 AI로 시장이 뒤집히면서 엔비디아가 테슬라의 후계자(Successor)가 되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두 회사를 비교하면서 엔비디아가 테슬라처럼 주가 급등기 이후 큰 폭의 하락장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매체는 "엔비디아의 놀라운 상승세가 S&P 500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고 있다"며 "하지만 얼마 전까지 기술 혁신의 꿈으로 치솟았다가 희망이 실망으로 바뀌면서 땅으로 굴러떨어진 또 다른 투자자들의 애정주(investor darling)를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2017년 투자자들에게 전기차가 ..

주요경제뉴스 2024.03.04

美 연준 위원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 전망 변함 없어"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금리인하 전망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29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메스터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 2%를 향해 떨어지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올해 후반 세 차례 금리인하에 대한 입장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이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월 단위로 상승하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결국 연준의 목표치를 향해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1월 근원 PCE 물가지표는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해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

주요경제뉴스 2024.03.01

뉴욕증시, PCE 물가지수 앞두고 일제히 하락...나스닥, 0.5%↓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8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상무부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이 일단 몸을 사렸다. 인공지능(AI) 모멘텀이 계속해서 시장 상승 흐름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무색하게 지난주 급등세 뒤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AI모멘텀 주역인 엔비디아는 이날 1.3% 하락하면서 하락 흐름을 주도했다.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3대 지수가 이날 모두 내린 가운데 흐름은 전날과 반대였다. 전날 가장 큰 폭으로 올랐던 나스닥이 이날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유일하게 하락세가 지속됐던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이날 낙폭이 가장 작았다. 다우는 전일비 23.39p(0.06%) 밀린 3만8949.02로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은 87.56p(0.55%..

주요경제뉴스 2024.02.29

G20 재무 성명 초안 "세계경제 연착륙, 디플레 상방위험"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이 세계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예상보다 빠른 디플레이션(물가하락)을 상방 위험 중 하나로 꼽았다. 27일 블룸버그가 입수한 G20 재무장관들의 성명서 초안에는 "세계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적혀 있다. 23일자로 적힌 성명 초안은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리스크는 보다 균형 잡혀 있다"며 "상방 리스크에는 예상보다 빠른 디스인플레이션이 포함된다"고 적시했다. G20 성명 초안은 "적절한 통화 정책,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 원자재 가격 조정 덕분에 대부분의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역학이 악화해 자금 조달 여건이 지속적으로 긴축될 위험"이 남아 있다고 초안은 경고했다. 세계 경제는 팬데믹과 ..

주요경제뉴스 2024.02.28

테슬라 3.87%-리비안 6.26%, 니콜라 제외 전기차 일제↑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투자운용 대표가 테슬라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소식과 미국증시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하자 미국 전기차주도 니콜라를 제외하고 모두 랠리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87%, 리비안은 6.26%, 루시드는 4.30% 각각 급등했다. 이에 비해 니콜라는 5.43%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3.87% 급등한 199.40달러 기록했다. 일단 우드가 테슬라의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소식이 테슬라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아직 그가 얼마나 많은 테슬라 주식을 매집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 이뿐 아니라 중국의 전기차 업체 리오토가 창사 이래 처음..

주요경제뉴스 2024.02.27

"MS, 애플에 '빙' 매각 제안했지만…품질 문제로 거절당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18년 자사의 검색 엔진 '빙'을 애플에 매각하려 했으나 품질 문제로 거절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은 미 법무부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과 관련해 이달 초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과거 MS의 빙 매각 추진 사실을 공개했다. 구글은 이 문건에서 MS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6차례 애플의 사파리 웹 브라우저에서 빙을 기본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애플에 제안했지만, 그때마다 애플은 빙의 품질 문제를 들어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구글이 이런 내용을 소송 문건에 적은 건 자사가 일부러 경쟁을 저해한 게 아니라 검색 엔진 품질의 우수성 때문에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반박하기 위해서다. 구글 측은 "애플이 빙과 구글의 품질을 검토..

주요경제뉴스 2024.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