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경제뉴스 153

‘카시카리 충격’ 미증시 일제 급락-비트코인 상승폭 축소

‘카시카리 충격’이 미국 자본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연내 금리인하가 불발될 수도 있다”고 발언하자 미국증시의 3대지수가 일제히 1% 이상 급락한 것은 물론 비트코인도 상승폭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 카시카리 총재는 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난달 연준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했지만 인플레이션이 계속 정체되면 연말까지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하는 것을 본다면, 우리가 금리 인하를 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근본적 의문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계속 강세를 보일 경우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0% 범위로 더 오랜 기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요경제뉴스 2024.04.05

"테슬라 포기할 때 아냐"...돈나무언니, 5년 후 2,000달러 제시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강세론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캐시 우드는 테슬라의 주가가 향후 5년 안에 2,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금은 테슬라를 포기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캐시 우드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택시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녀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택시 네트워크를 믿는다면 지금은 도망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테슬라의 주가가 진입하기에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테슬라를 보면 지난 2018년~2019년이 떠오른다며 "더 많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이 로봇공학, 에너지 저장, 인공지능(..

주요경제뉴스 2024.04.04

'강세론자' 톰 리 "6월 금리인하 확신하는 세가지 이유"

월가 대표 강세론자로 꼽히는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하를 전망하고 나섰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톰 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를 지적하며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톰 리 창업자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세 가지 이유로 6월 금리인하를 전망했다. 톰 리가 제시한 첫 번째 이유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둔화다. 그는 연준이 중시하는 물가지표인 PCE 가격지수가 지난 2월에 2.8% 오르는데 그치며 약 3년 만에 가장 낮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점에 주목했다. 두 번째 이유는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 수치 완화다. 톰 리는 미시간 대학교가 집..

주요경제뉴스 2024.04.03

파월 한마디 다시 치솟은 국채금리..트럼프 미디어

뉴욕증시가 이번주 첫 거래일에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면서 혼조세로 지수를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금리인하 시기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하면서 채권시장 금리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0.52(0.6%) 내린 39,566.85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10.58포인트(0.2%) 하락한 5,243.77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나스닥은 17.37포인트(0.11%) 상승해 지수는 16,396.83에 마감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공영 라디오 '마켓플레이스' 프로그램에 나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현재 경제와 노동시장은 탄탄하고, 인플레이션은 낮아지고 ..

주요경제뉴스 2024.04.02

세계 기업들, 회사채 발행 서두른다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서두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정보업체 LSEG 데이터에 따르면 기업들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6천60억 달러(약 815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가량 늘어난 규모로, 1990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국채와 회사채 간 금리 스프레드(가산금리)가 매우 작게 형성된 것도 회사채 발행을 늘리는 요인이다. 미국 대선이 박빙 판세를 보이면서 연말로 갈수록 회사채 발행 금리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어 기업들이 위험 회피 차원에서 미리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글로벌 투자등급 채권 공동 대표인 테디 호지슨은 "..

주요경제뉴스 2024.04.01

비트코인 2% 이상 상승, 7만1000달러 회복

비트코인이 소폭 상승하며 7만1000달러를 회복했다. 29일 오전 7시 5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12% 상승한 7만82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3시를 전후로 7만1546달러까지 올랐다. 7만1000달러 선을 회복한 것.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7만1546달러, 최저 6만8895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일 비트코인은 7만 달러를 두고 치열한 매수-매도 공방을 벌였으나 이 선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이 1차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7만달러 선을 넘어섬에 따라 사상 최고치인 7만3000달러를 시험할 전망이다. 비트코인이 상승하자 다른 암호화폐(가상화폐)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sinopark@..

주요경제뉴스 2024.03.29

S&P 500 또 사상 최고…'트루스 소셜' 14%↑·레딧 11%↓

미국 뉴욕증시의 S&P 500지수가 27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를 또 갈아치웠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 500지수는 전날보다 0.86%(44.91포인트) 상승한 5,248.49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지난 21일 5,241.53으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후 3거래일 연속 떨어졌으나, 이날 그간 하락 폭을 만회하며 다시 최고치에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1.22%(477.75포인트) 오른 39,760.08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하루 상승 폭으로는 최대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나스닥 지수도 0.51%(83.82포인트) 상승한 16,399.52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올해 연방준비제도(Fe..

주요경제뉴스 2024.03.28

미친 코코아 가격, 1만달러 돌파…“아직 최악 아니다”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코코아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장중 1만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상기후에 따른 서아프리카의 작황이 악화, 공급 부족에 직면한 영향이다. 내년 초부터 소비자들에게도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아직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5월 인도분 코코아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4.5% 상승한 미터톤당 1만 80달러에 거래됐다. 역대 최고치다. 코코아 가격은 지난해 3배 이상 폭등했고, 올해 상승률도 130%에 육박한다. 코코아 가격이 급등한 것은 주요 생산지인 서아프리카에서 이상기후, 작물 질병 등으로 작황이 악화한 탓이다. 특히 이 지역의 가나와 코트디부아르는 전..

주요경제뉴스 2024.03.27

31년전 스티브 잡스 사인 담긴 애플 명함 2.4억원에 팔려

고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 창업자가 지난 1983년에 직접 사인한 명함이 18만1183달러(약 2억4200만원)에 팔렸다. 2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는 보스턴 경매업체 RR옥션이 최근에 실시한 경매에서 이 명함이 사인이 있는 명함으로는 역대 최고가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명함에는 애플의 옛 로고인 무지개색 사과를 비롯해 주소도 이전 사옥의 것이 인쇄돼있다. RR옥션은 진품인지를 감정하는 4단계를 거쳤으며 명함이 좋은 상태라고 밝혔다. RR옥션은 과거에도 잡스의 명함 10개를 감정해 이중 5개 이하에만 진품 판정을 내렸다. 최근 잡스의 명함 뿐만 아니라 다른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사인한 애플 초창기 컴퓨터가 32만3789달러(약 4억3300만원)에 낙찰됐으며 잡스가 1976년에 사인한 애플 ..

주요경제뉴스 2024.03.26

10년 넘은 유통법 규제...중국에 식탁까지 내줄 판

중국발 이커머스의 공세가 심상찮다. 작년 초 한국 시장 진출 당시만 해도 저렴한 쓰레기, 가품 등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가성비 상품이란 긍정적인 인식이 커지는 모양새다. 길어지는 고물가 현상을 겨냥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펼친 전략이 주효했다. 최근에는 중국 직구 물량 외에 국내 식품대기업, 국내산 신선식품까지 취급하면서 공산품에서 장보기 시장까지 빠르게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위기 상황에 그간 우리 국민의 식탁을 책임졌던 대형마트는 10년 넘게 규제에 발목이 잡혀 역차별을 받고 있다. 규제가 시작된 2013년 당시엔 전통시장의 최대 경쟁자가 대형마트였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유통환경은 빠르게 바뀌었다. 온라인 유통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현재는 오프라인 유통시장을 뛰어 넘었다. ..

주요경제뉴스 202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