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경제뉴스 153

테슬라 경영권 분쟁 우려 2% 가까이 하락

테슬라가 경영권 분쟁 우려로 2% 가까이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70% 하락한 211.88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테슬라와 관련한 특별한 재료는 없었다. 그럼에도 테슬라가 2% 가까이 하락한 것은 경영권 분쟁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경제포털 ‘야후 파이낸스’는 해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신이 소유한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25%의 투표권 없이 테슬라를 AI 및 로봇 분야의 리더로 성장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내가 뒤집힐 수 없을 정도의 의결권은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결권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으면 테슬라 밖에서 AI 관련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요경제뉴스 2024.01.19

S&P500지수 부진에 '공포지수' 작년 11월 이후 최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약세를 보이면서 미국 증권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 S&P500지수가 하락하자 VIX가 추세선으로 알려진 200일 이동평균선을 한동안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외가격(OTM) 옵션 가격을 기준으로 S&P 500지수의 30일간 내재적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는 이날 오전에 한동안 16 가까이 올랐으며, 이는 하루 1%의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옵션투자자들은 이에 따라 지정학적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정책 불확실성, 혼조세를 보이는 실적시즌, 10년 만기 국채 수..

주요경제뉴스 2024.01.18

S&P "작년 미국 기업 채무불이행 80%↑…올해도 많을 듯"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지난해 자금난을 겪는 미국 기업들이 고금리 부담을 이기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이 급증했으며, 올해도 그러한 상황이 재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16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부채상환에 실패한 기업은 모두 153개 사로, 전년도의 85개 사에서 80% 증가했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디폴트 급증을 제외하면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다. S&P는 이들 대부분이 마이너스 현금흐름, 높은 부채 부담, 취약한 유동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낮은 등급의 기업들이라면서 업종별로는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등 소비자 대면 기업들이 디폴트를 주도했다고 전했다. S&P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집계 결..

주요경제뉴스 2024.01.17

세계 기업인 45% "AI·기후변화 대응 못하면 10년내 사업 실패"

전 세계 기업 경영자 중 거의 절반 가까이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 발전과 기후변화 때문에 자신의 사업이 실패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전 세계 기업 경영자 4천70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인 45%는 자신이 적응하지 못할 경우 10년 안에 사업이 실패할 수 있다고 답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초의 같은 조사 응답률 39%에 비해 증가한 것이다. 조사 결과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공개됐다. PwC의 밥 모리츠 글로벌 회장은 "기업인들은 실제로 작년보다 사업 전망에 대해 덜 낙관적이며 기업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필요성을 더욱 절..

주요경제뉴스 2024.01.16

"올해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작아…금리인하 예상보다 늦을 것"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또 인플레이션(물가상승)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 2% 안팎으로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는 시장의 예상보다 늦어지고, 인하 폭도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업계와 학계 이코노미스트 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경기침체 가능성을 39%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7월과 10월의 54%와 48%보다 낮아진 것이다. 하지만 올해 경제성장률은 1%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정상적인 장기성장률의 절반 수준이며, 지난해의 2.6%에 비해서도 크게 둔화하는 것..

주요경제뉴스 2024.01.15

MS, 장 중 한 때 애플 제치고 시총 1위…AI로 인한 역학구도 변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가총액이 11일(현지시간) 잠시 애플을 추월해 1위에 올랐다가 이날 종가 기준으로는 다시 2위로 내려왔다. MS가 2년2개월만에 처음으로 잠시나마 시총 1위를 차지한데 대해 AI(인공지능)에 대한 기대감이 기술 분야에서 힘의 균형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보여주는 신호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MS의 시총은 이날 장 중 한 때 2조8750억달러로 늘어나 2조8730억달러였던 애플을 앞질렀다. 하지만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애플이 2조8900억달러, MS가 2조8600억달러로 다시 애플이 1위를 회복했다. 이날 애플은 0.3% 하락한 185.59달러로, MS는 0.5% 오른 384.63달러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MS의 시총이 마지막으로 애플을 앞선 것은 2011년 ..

주요경제뉴스 2024.01.12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암호화폐 산업 '게임체인저'

세계 최대 경제국 미국의 증권 당국이 대표적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면서 암호화폐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을 추적하는 ETF를 승인함으로써 10년 이상 해당 상품 출시를 위해 노력해 온 암호화폐 업계의 판도를 바꿨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월가 자산 운용사들은 2013년부터 비트코인 ETF를 신청했지만 SEC는 시장 조작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번번히 신청을 거부했다. 그러나 지난 8월 미국 법원은 그레이 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비트코인 ETF 신청을 거부한 SEC의 결정이 잘못되었다는 판결을 내렸고, 이에 따라 SEC는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 블랙록, 피델리티 등 자산 운용사들의 ..

주요경제뉴스 2024.01.11

UBS "중국, 강력한 제조업 기반에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

중국이 강력한 제조업 기반으로 올해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UBS가 전망했다. 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UBS는 2024년 중국이 해외에 500만대 자동차를 판매해 세계 1위의 수출국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UBS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유럽연합(EU)의 반보조금 조사와 같은 문제가 있지만 일본을 수출해 세계 최고의 자동차 수출국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UBS의 폴 공 애널리스트는 전기차가 올해 중국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30%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전기차는 기술 측면에서 우위를 점한다"며 "고성능 배터리 외에도 일부 제조 기술을 잘 다루고 있어 생산 공정을 더 단순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

주요경제뉴스 2024.01.10

"주가 상승하려면 경제성장 뒷받침돼야"…비관론자 윌슨 전망

미국 뉴욕 주식시장이 새해 첫 주의 하락세를 끝내고 8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주가가 지난해와 같은 강세를 이어가려면 경제가 성장해줘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모건스탠리의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미국 주식 담당 수석 전략가 마이클 윌슨은 경제를 보는 시각이 수시로 바뀌면서 올해 내내 주식시장은 "들쭉날쭉할 것"이라면서 "전망이 어느 정도 분명해질 때까지 이런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주가가 여기서 한단계 더 오르려면 (금리는 상대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제 경제 성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윌슨은 증시에 늘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실제 작년에 주가가 상승세를 펼칠 때에도 비..

주요경제뉴스 2024.01.09

미국 의회 지도부, 올해 정부 지출 1.6조달러 총액 합의

미국 의회의 지도부가 2024년 1조6000억달러의 정부 지출안에 대한 초당적 합의에 도달해 연방정부 폐쇄를 피하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8일 AFP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전날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 하원 의장과 민주당 지도자들은 몇 주 간의 협상 끝에 2024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예산안 총액을 1조6000억달러로 합의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불필요한 정부 셧다운을 막고 중요한 국가 우선순위를 보호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하며 즉각적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연방 정부의 일부 자금이 소진되는 1월 19일 시한 이전에 미국 의회가 정부지출의 세부 사항에 합의하고 법안을 통과시키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 이번 합의에는 국방부..

주요경제뉴스 2024.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