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국 간 상호 우호·협력 50주년을 맞아 지난 16~18일 일본 도쿄에서 특별 정상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 일본과 아세안 회원국들은 해양 안전보장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탈탄소 정책을 이행하기 위한 협력 기구도 만들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주최한 만찬 때 후쿠시마산 농산물이 식탁에 등장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아세안 국가 상당수가 일본 농수산물 수입에 대해 특별한 제한을 두지는 않지만, 주요국 정상에게 방사성 물질 검출 논란이 되는 지역의 먹거리를 내놓은 것은 다소 무리한 시도였다는 의견이 나온다. 만찬에 등장한 후쿠시마산 농산물은 말린 감과 물이다. 말린 감은 마지막 디저트에 포함되어 나왔고, 물은 각국 정상들에게 제공한 5가지 음료 중 하나였다. 후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