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80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등 국제유가가 지난 7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새로운 의구심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에 따른 우려를 불식하며 유가를 끌어내렸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와 런던 ICE선물거래소 등에 따르면 12월 인도분 WTI는 4.27%(3.45달러) 하락한 배럴당 77.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률은 지난달 4일 이후 최대며, 이날 종가는 지난 7월 21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내림세가 이어지는 WTI 가격은 이날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진 후 오후에 하락 폭이 커지면서, 장기 약세 가능성을 알렸다고 블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