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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중동 지정학 리스크 고조에 1달러=149엔대 후반 상승 출발

해외선물 전문 정실장 2023. 10. 30. 09:43

 

엔화 환율은 30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작전 확대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짐에 따라 1달러=149엔대 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9.71~149.73엔으로 지난 27일 오후 5시 대비 0.44엔 상승했다.

이스라엘군이 27일 지상작전 확대를 발표하면서 전투 격화가 우려되고 있다. 9월 미국 개인소비 지출(PCE) 물가지수에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지수의 전년 같은 달 대비 상승률이 8월보다 감속했다.

미국 인플레율 둔화로 간주되면서 현지 장기금리가 소폭 떨어져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29분 시점에는 0.40엔, 0.26% 올라간 1달러=149.75~149.76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9.50~149.60엔으로 주말 대비 0.85엔 상승 출발했다.

앞서 2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4거래일 만에 반등, 26일 대비 0.75엔 뛰어오른 1달러=149.60~149.70엔으로 폐장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외환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엔 매수를 떠받쳤다. 중동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욱 높아진 것도 리스크 회피 자세를 불러 엔 매수, 달러 매도로 이어졌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28분 시점에 1유로=158.07~158.08엔으로 주말보다 0.46엔 뛰었다. 달러에 대한 엔 매수가 유로에도 파급하고 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내리고 있다. 오전 9시28분 시점에 1유로=1.0555~1.0557달러로 주말에 비해 0.0003달러 하락했다.

 

이재준 기자(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