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식

디커플링(Decoupling)

해외선물 전문 정실장 2023. 3. 1. 11:03

안녕하세요 해외선물 정실장입니다.

오늘 알아볼 경제용어는 디커플링(Decoupling)입니다.

​디커플링의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커플링(Coupling)이란 용어를 알아야하는데요.

커플링 현상이란 한 국가의 경기흐름이 인근 국가, 혹은 세계경제와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서로가 연결되어있는 글로벌 세계속에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해외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빈번한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디커플링이란 함께 움직인다는 뜻의 커플링과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탈(脫) 동조화'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서 디커플링이란 일정 국가의 경제가 인접한 다른 국가나 보편적인 세계경제의 흐름과는 달리 독자적인 흐름을 보이는 현상으로 크게는 국가경제 전체에서, 작게는 주가나 금리 등 국가경제를 구성하는 일부 요소에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미국의 주가가 오르는 데도 한국의 주가는 미국 주가의 영향에서 벗어나 하락세를 보이는 경우를 디커플링이라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커플링의 예일 경우 한국경제와 미국경제는 밀접한 관련이 되어있기에 미국의 주가가 떨어지면 한국의 주가도 떨어지고 미국의 주가가 오르면 한국의 주가도 오르는 일반적인 현상을 커플링이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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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커플링이 이슈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디커플링은 주가가 하락하는 데도 환율이 상승하지 않고 제자리에 머무르는 현상, 수출이 증가(감소)하는데도 소비는 감소(증가)하는 현상, 서구의 증시는 장승(하락)하는데 아시아 증시는 전체적으로 하락(상승)하는 현상 경우들도 디커플링 속합니다. 최근 디커플링 단어가 많이 보이는 이유는 몇 년 동안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 수치가 '디커플링'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두 개의 지수가 같은 방향으로 가면 커플링(동조화)라고 보면되고, 두 개의 지수가 반대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늘은 디커플링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글을 읽고 나서 앞으로 디커플링과 커플링에 대한 개념을 잘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