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들 기업의 정리해고는 멈추지 않고 있다. 인공지능(AI) 개발 및 투자에 집중하면서 불필요한 인력을 대거 해고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27일(현지시간) CNBC가 미국 고용정보 사이트 레이오프(Layoffs.fyi)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들어 85개 미국 기술기업에서 약 2만 3670명의 근로자가 해고됐다. 이는 약 3만 8000명을 구조조정한 작년 3월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주에만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SW) 기업 SAP가 8000명을 대상으로 직책 변경 또는 해고하기로 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는 게임 사업부의 8%에 해당하는 190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핀테크 스타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