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분석 192

엔비디아 10% 폭락, S&P 5000 붕괴…골드만 "4886에 매물 폭탄"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은 약간 가라앉았습니다. 하지만 비싸진 기술주가 시장 앞길을 가로막았습니다. 팩트셋이 '가장 과대평가된 주식'으로 평가한 슈퍼마이크로는 실적 발표 일정을 알렸다가 23% 폭락했습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도 덩달아 10% 떨어졌습니다. AI 테마가 흔들리자 나스닥은 2% 넘게 내렸고 S&P500 지수는 5000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제 다음주 실적을 공개하는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에 투자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다음주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발표와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도 발표됩니다. 이란 보복은 없다? 미국 동부 시각으로 19일 새벽 이스라엘의 이란 재보복 공습이 이뤄졌습니다. 반격 소식에 순간 글로벌 주가가 급락하고 유가는 4% 뛰었습..

뉴욕증시분석 2024.04.22

Fed 매파들의 진군…뭔가 숨기는 넷플릭스

전날 반도체 장비 업체인 네덜란드 ASML의 1분기 실적 부진으로 반도체 주들이 급락했었죠. 엔비디아는 3월 최고치보다 11% 이상 떨어졌고, AMD는 27%나 하락했었습니다. 투자자들은 반도체 업황이 예상처럼 개선되는지를 대만 TSMC의 실적 발표에서 확인하려 했습니다. 18일(미 동부시간) 새벽 발표된 TSMC의 실적은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했고, 매출도 16.5% 늘었습니다. 이런 실적 호조는 기본적으로 AI 수요 덕분이었습니다. 웨이저자 CEO는 "AI 분야에서 칩 수요가 만족시키기 힘든 수준까지 급증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하다. 생산 역량을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올해 AI 관련 칩이 전..

뉴욕증시분석 2024.04.19

ASML 악몽, 반도체 흔들…채권 매수 타이밍?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도 17일(미 동부시간)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금리 하락은 증시에 호재가 될 수도 있죠. 하지만 ASML의 실적 부진에 인공지능(AI) 테마가 비틀거리면서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부정적 요인 1 : 파월의 그림자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갈 것으로 확신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라는 매파적 발언이 나온 뒤 월가에선 "제로 컷"(Zero Cut)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 인하를 시작하겠다'라는 Fed의 기본 계획이 바뀌었을 수 있다는 것이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우리는 Fed가 여전히 올해 인하를 시작한다는 편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올해 첫 번째 인하를..

뉴욕증시분석 2024.04.18

'비둘기' 파월의 항복…테슬라 모델2 포기?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재보복을 다짐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긴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시내각 회의에서 반격 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확한 시점은 정하지 않았지만요. 공격은 이란 영토 밖의 이란 병력이나 친이란 세력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렇다 해도 이란이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습니다. 이란의 이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이란의 이익에 반하는 어떤 작은 행위라도 가해자에게 엄중하고 광범위하며 고통스러운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월가에서는 세 가지 시나리오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메릴에 따르면 ▶첫 번째 시나리오는 양국의 긴장이 제한적 상황에서 유지되는 것입니다. 갈등은 이어지겠지만 큰 전쟁으로는 이어지지 않는 범위에 머무는 것이죠. 메릴은 "이런 시나리..

뉴욕증시분석 2024.04.17

"연말까지 15% 추가 상승"...빅테크 어닝 기대감 '솔솔'

미국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웨드부시가 빅테크 어닝 서프라이즈를 전망하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웨드부시는 빅테크 기업들이 수익 구조 개선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며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함께 기술 섹터가 연말까지 15% 이상 급등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웨드부시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1분기 실적 시즌이 빅테크 기업들에게는 긍정적인 상승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웨드부시는 "최근 인플레이션, 국채금리 급등,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악재로 증시 투자심리가 흔들리고 있지만 기술 섹터의 펀더멘탈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오히려 이번 증시 매도세는 빅테크 기업들에 한해서는 훌륭한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뉴욕증시분석 2024.04.16

이스라엘 '오늘' 반격? 5% 넘을뻔한 금리+50일선 무너진 주식

15일(미 동부시간) 아침 뉴욕 금융시장의 투자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지난 주말 사이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 170대, 탄도 미사일 약 120기, 순항 미사일 약 30기를 발사했습니다. 99%가 요격되는 등 무력화되어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란은 “이 문제는 결론 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이 반격하지 않으면 추가 공격하지 않겠다는 것이죠. 관건은 이스라엘이 어떻게 나오느냐 하는 것이었는데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반격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명확히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럽도 이스라엘에 공격적으로 대응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브렌트유 가격은 아침에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서부텍사스원유는 84달러대로 내려갔..

뉴욕증시분석 2024.04.16

중동 긴장…불길한 징후 "금 4000달러 간다"

뉴욕 증시가 연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예상보다 높은 3월 소비자물가(CPI)에 냉각됐던 시장 분위기는 ▶11일 희망적 3월 생산자물가(PPI) 발표 및 부활한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되살아났었습니다. 하지만 ▶12일(미 동부시간) 새벽부터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란 뉴스가 쏟아지면서 긴장감이 뉴욕 금융시장을 휘감았습니다. 이런 지정학적 긴장 외에도 몇 가지 악재가 겹쳐 나왔습니다. ① 이란의 공격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새벽부터 이스라엘이 앞으로 48시간 내 자국 영토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있을 것으로 보고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을 폭격한 데 대해 보복을 예고해왔죠. 백악관은 이란의 보복 공격..

뉴욕증시분석 2024.04.15

초대형 투자자 "엔비디아 안 판다. 테슬라는…"

3월 생산자물가(PPI)가 희망을 되살렸습니다. 소비자물가(CPI)와 달리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PPI에 안도한 투자자들은 다시 AI 주식, 빅테크 매수에 뛰어들었습니다. 새로운 M4 칩을 내놓는다는 소식에 애플 주가가 폭등하면서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나쁜 CPI, PPI는 'OK' 11일 아침 8시 30분 발표된 3월 PPI는 예상보다 나았습니다. 헤드라인 PPI는 0.2%(0.15%) 오른 것으로 나타나 월가 예상 0.3%, 2월 0.6%(0.55%)보다 둔화했고요. 근원 PPI도 0.2% 올라 예상 0.3%보다 낮고 2월과 같았습니다. 예상보다 낮게 나온 건 휘발유(-3.6%) 등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상품 물가가 전달보다 0.1% 내린 것으로 나타난 덕분..

뉴욕증시분석 2024.04.12

금리 인하, 9월로 밀렸다…서머스 "인상 가능성"

10일(미 동부시간) 아침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CPI) 데이터가 발표된 직후 JP모건 자산운용의 데이비드 캘리 글로벌 전략가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밝힌 말입니다. 그 정도로 물가는 뜨거웠습니다. 미 중앙은행(Fed)에 대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뒤로 밀리면서 금리는 치솟고, 달러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하락하고요. 석달 연속 뜨거운 CPI 3월 헤드라인 CPI와 근원 CPI(식품/에너지 제외)는 모두 전달보다 0.4%(헤드라인 0.378%, 근원 0.359%) 상승했습니다. 예상보다 각각 0.1%포인트 더 높게 나와 2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뜨거웠던 2월보다 둔화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지만 그렇지 않았죠. 전년 대비로는 헤드라인 CPI는 3.2%→3.5%로 가속되었고 근원 CPI는 3.8..

뉴욕증시분석 2024.04.11

10시 반 쏟아진 매물…보스틱 "CPI, 예상대로면 발전"

이번 주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이벤트는 10일 3월 소비자물가(CPI) 발표부터 이어집니다. 미 중앙은행(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도 있고요. 11일에는 3월 생산자물가(PPI)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12일에는 1분기 어닝시즌이 개막하죠. 하지만 어제, 오늘은 뉴욕 금융시장에 별 이벤트나 데이터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제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지수가 보합세를 보였고요. 오늘도 비슷했습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아침만 해도 0.2~0.5%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오전 10시 23분부터 30분간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가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CNBC의 마이크 산톨리 주식평론가에 따르면 매물이 집중된 주식은 올해 S&P5..

뉴욕증시분석 20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