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2월 소비자물가(CPI) 발표를 앞두고 11일(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커다란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중요한 데이터를 기다리는 가운데 투자자 관심은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메타 그리고 비트코인과 일본 엔 등 일부 종목과 자산에 쏠렸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엔비디아에 집중됐습니다. 주당 1000달러를 향해 폭등하던 엔비디아는 지난주 금요일 장중 5% 오름세로 출발했다가 폭락세로 전환, 5.55% 급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거래량도 폭발했고요. 단기에 너무 올랐다는 것 외에 별다른 하락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가장 큰 관심은 엔비디아에 집중됐습니다. 주당 1000달러를 향해 폭등하던 엔비디아는 지난주 금요일 장중 5% 오름세로 출발했다가 폭락세로 전환, 5.55% 급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거래량도 폭발했고요. 단기에 너무 올랐다는 것 외에 별다른 하락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상승 과정에서 갭 상승했다가 갭 하락하면서 마감한 경우를 좋지 않은 신호로 봅니다. 워스차팅의 카터 워스 설립자는 급등세를 보이던 주식에 핵심 반전이 나타날 때 특징이 네 가지라고 분석합니다. 첫 번째는 점점 더 가팔라지는 상승세, 두 번째는 장 초반 갭 상승, 세 번째가 장 중 갭 하락 반전, 네 번째가 기록적 거래량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엔비디아는 이런 네 가지 특징이 골고루 나타났지요. 카터 설립자는 "통상 이런 핵심 반전은 중기적 흐름의 끝을 나타내고 흐름은 하락세로 이어진다. 엔비디아 주가 흐름이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내 직감은 약간 비중을 줄이는 게 좋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르네상스 매크로의 제프 드그래프 설립자는 장기간의 랠리는 몇 달 동안 지속하는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규모 랠리와 옵션 등 거래 활동 증가의 조합은 주식이 과열되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죠. 그는 CNBC 인터뷰에서 "여기서 쫓아가지 말라. 이러한 모멘텀과 옵션 활동의 조합이 나타날 때는 기대가 너무 높아서 실제 가격이 완벽하게 책정되었고 단기적으로 강세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신호"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대략 750달러 선에 있는 50일 이동평균선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관측합니다.
반면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여전히 괜찮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래스곤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브로드컴과 마벨 테크놀로지의 실적이 부담을 줬던 것 같다. 그들의 실적을 보면 AI 분야 성과는 상당히 강했지만, 핵심 사업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게다가 엔비디아의 주가가 주당 1000달러에 접근하면서 차익 시현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래스곤 애널리스트는 "브로드컴 등의 실적을 보면 여전히 AI 관련 사업은 강세를 보였듯이 AI 시장은 여전히 강할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주 금요일처럼 시끄러운 날에는 너무 많은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고 본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캔터 피츠제럴드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1200달러로 높였습니다. 오는 18일 개막하는 엔비디아의 GTU 콘퍼런스에서 젠슨 황 CEO가 AI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면 모멘텀이 살아날 것으로 봤습니다. 황 CEO의 연설은 18일 월요일 오후 1시~3시(미 서부 시간)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대규모 언어모델(LLM)뿐 아니라 바이오, 사이버보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대화형 AI, 네트워킹, 물리학, 로봇공학, 양자, 그리고 과학 전반과 엣지 컴퓨팅에 이르기까지 산업, 국가 전반에 걸쳐 전환점에 있는 생성 AI의 잠재력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크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장중 오르락내리락했지만, 시간이 흐르자 하락 폭이 커졌습니다. 결국, 2% 떨어지면서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금요일 최고치에서 오늘 최저치까지는 거의 14% 떨어졌습니다. AI 붐에 폭등세를 보여왔던 슈퍼마이크로 주가도 5% 이상 하락했고 AMD와 ASML도 각각 4%, 3% 이상 내렸습니다.
다만 장 마감 뒤 실적을 발표한 오라클은 매출(132억 달러)은 예상을 맞췄고 주당순이익(EPS,1.41달러)은 예상(1.38달러)보다 많았습니다. 게다가 2세대 AI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상당히 넘고 있다"(Substantially Exceeds Supply)라고 밝혔습니다.
AI 모멘텀이 꺾이면서 비만치료제 주식도 함께 흔들리고 있습니다. 오늘 일라이릴리는 3.64% 하락했습니다. 올해 들어 25% 이상 오르면 시가총액 8위로 등극한 일라이릴리는 지난 5거래일 동안 6.34% 내렸습니다.
매그니피선트 7(Mag 7) 주식 가운데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던 메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저격으로 급락 전환했습니다. 트럼프는 CNBC 인터뷰에서 “틱톡은 미국의 안보와 데이터 프라이버시의 문제가 있다”라면서도 “틱톡이 없으면 특히 선거에서 '시민의 적'(enemy of the people)인 페이스북이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의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틱톡 금지 법안에 반대한 것이죠. 지난주 하원 상임위원회는 중국 바이트 댄스가 165일 이내에 틱톡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금지하는 법안을 초당적으로 50대0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오는 수요일 하원 표결에 부쳐질 예정인데요.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법안이 하원과 상원을 통과하면 서명하겠다고 말했죠. 그런데 과거 틱톡에 대한 매각 명령을 내리기도 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갑자기 반대로 돌아서면서 공화당 의원들이 과연 틱톡 법안에 찬성할지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대중 강경파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 의원(공화)은 틱톡 금지 법안에 대해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으며 자신이 법안에 대해 어떻게 투표할 것인지 모르겠고 말했습니다. 딥워터 매니지먼트의 진 먼스터 매니징 파트너는 "트럼프의 발언은 틱톡 금지법 통과 확률을 의미 있게 낮춘다. 확률은 50% 미만이라고 생각한다. 트럼프가 마음을 바꾼 이유는 선거 기간 동안 메타를 비난하는 게 본인에게 유리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틱톡을 중심으로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치매 현상(?)을 보여주는 영상이 많이 유통되고 있는 것도 고려 대상이겠지요. 이에 틱톡 금지 수혜 기대로 지난주 급등세를 보였던 메타는 4.42%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애플은 1.18% 오르며 이틀째 강세를 보였습니다. 뭔가 바뀐 것은 없습니다. 엔비디아와 정반대로 주가가 단기에 많이 내렸을 뿐이죠. 비싼 엔비디아를 판 헤지펀드들이 값이 싸진 애플을 사고 있다는 관측이 있습니다. UBS는 애플 보고서에서 "중국 내 애플 제품의 판매가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라며 애플에 대한 중립 투자등급을 유지했습니다.
테슬라도 1.39%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를 팔고 있는 캐시 우드는 테슬라 주식을 대신 사고 있지요. 그러나 테슬라의 펀더멘털도 달라진 건 없습니다. 도이치뱅크는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량 및 매출이 월가 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218달러로 내렸습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앞두고 모델3의 미국 판매가 감소하고 있고 사이버트럭 생산은 느리며 세계의 전기차 수요는 약하다면서 1분기 인도량 추정치를 기존 47만6000대에서 42만7000대로 낮췄습니다. 연간 인도량도 210만대에서 196만대로 하향 조정하고요. 도이치뱅크는 "이미 분기 초에 중국과 유럽에서 대폭 가격 인하를 발표했고, 2월에 약간 추가로 가격을 낮췄다. 이는 테슬라의 마진과 매출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도이치방크는 "1분기 마진이 전 분기 대비로 더 깊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내내 개선의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자산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비트코인입니다. 그는 "비트코인을 개인적으로 소유해본 적은 없지만, 그것이 많이 사용되는 것을 보았다"라며 "대통령으로서 (다시 선출된다면) 사람들이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사는 등 결제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과거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말한 것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죠. 트럼프의 발언이 나온 뒤 비트코인은 6만8000달러 대에서 7만1000달러 대로 뛰어올랐습니다. 오후 3시 40분께 비트코인은 전장보다 4.75% 오른 7만2300달러 수준에 거래됐습니다. 영국 금융감독당국이 미국처럼 비트코인 ETF를 허용하는 방안을 밝힌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지요.
최근 비트코인과 동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자산이 금입니다. 금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온스당 218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장중 한때 온스당 2195달러까지 올랐는데, 이는 지난주 최고 기록과 같습니다. 2200달러 직전에서 숨 고르기를 하는 것이죠.
금 랠리의 배경으로는 ▲미 중앙은행(Fed)에 대한 금리 인하 기대 ▲각국 중앙은행의 매수 ▲ 높은 지정학적 위험 등이 거론됩니다. 그러나 금에 대한 투자자들 수요는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미국의 대표적 금 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GLD)의 경우 최근 금 상승세 속에 자금이 오히려 유출됐습니다. 월가 금융사 대다수는 금값이 올해 강세가 이어갈 것으로 봅니다. JP모건, 씨티그룹 등은 모두 올해 온스당 23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러나 본격 상승세가 이어지려면 Fed가 실제 금리를 곧 내린다는 명확한 신호가 나오고, 금 ETF에 자금이 유입되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핌코의 그레그 셰어나우 원자재 헤드는 "중앙은행들이 금 가격 상승에 큰 역할을 했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전례 없이 높은 가격으로 더 많은 금을 사는 것을 꺼릴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TD 증권은 추세를 따르는 모멘텀 투자자의 선물 매수가 금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되었지만, 이게 과거 최대 수준의 매수 포지션에 근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금 가격이 훨씬 더 높이 올라갈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 것이죠. CFTC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순매수 수요는 지난주 6만3018계약(2019년 6월 4일 이후 최대 주간 추가) 증가하면서 3주 연속 늘어났습니다.
비트코인과 금 가격이 추가 모멘텀을 얻으려면 내일 아침 발표될 2월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질 필요가 있습니다. 둘 다 Fed의 금리 인하 기대(유동성 공급)가 상승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틱밀 그룹(Tickmill Group)은 CPI 데이터가 예상보다 낮으면 비트코인의 상승 폭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낮아지면→달러 가치가 하락하고→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트레이더들이 암호화폐와 같은 고수익 자산을 추구할 것이란 얘기입니다.
월가는 2월 헤드라인 CPI는 한 달 전보다 0.4%, 1년 전에 비해선 3.1% 상승할 것으로 추정하고 근원 CPI는 각각 0.3%, 3.7% 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시장에 충격을 줬던 지난 1월(헤드라인 0.3%, 3.1%) 에 비해 헤드라인 물가는 가속하는 것이죠.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이코노미스트는 "지금까지는 휘발유와 상품이 디스인플레이션 네러티브를 완전히 주도해왔는데, 2월은 석유와 가스 가격이 모두 상승한 지난해 가을 이후 첫 달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Fed가 주로 보는 근원 물가는 1월(근원 0.4% 3.9%)보다 둔화합니다.
ING는 "우리는 근원 물가가 전월보다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Fed의 인플레이션 목표와 여전히 일치하지 않으며 완화가 임박하지 않음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22V 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투자자의 45%가 내일 CPI에 대한 시장 반응이 "위험 회피"일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근원 물가가 1월보다 반등하지만 않으면 괜찮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필 캄포릴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Fed 위원들이 (여러 차례 밝혔듯) 금리를 완화하기 위한 조건으로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필요는 없다. 더 악화하지 않는 인플레이션이 필요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월 CPI가 인플레이션이 재가속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완화하고 근원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Mag 7 주식은 더는 강력한 이름이 아닙니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헤켓 리서치 헤드는 "지난주 시장에 잠재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징후가 나타났다. Mag 7은 예전만큼 강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으며 변동성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 S&P500 지수 상승의 3분의 1, 나스닥100 지수 상승 폭의 절반에 이바지해온 주식입니다. 이런 주식이 흔들리자 시장은 종일 하락권에 머물렀습니다. 결국, S&P500 지수는 0.11% 내렸고, 나스닥은 0.41% 하락했습니다. 다우만이 0.12%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금요일 3.5% 하락한 데 이어 월요일 1.36% 하락했습니다.
비앙코리서치의 짐 비앙코 설립자는 "차입해서 엔비디아에 투자해온 많은 헤지펀드 등 레버리지 투자자들이 (지난 금요일) 큰 타격을 입었고 아직 손실을 보지는 않았겠지만, 겁을 먹었을 수 있다. 그들이 엔비디아 청산을 시도한다면 엔비디아뿐 아니라 잠재적으로 시장도 광범위한 조정을 받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울프 리서치는 중기적으로 랠리가 이어질 수 있지만, 그 전에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 세니예크 전략가는 "주식이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경기 둔화의 첫 징후에 당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대규모 상승 이후 주식은 후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으로 더 많은 변동성이 예상되지만 (1) 들어오는 데이터가 의미 있는 둔화 신호를 보내기 시작하거나 (2) Fed가 신속하고 심도 있게 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막을 만큼 인플레이션이 끈끈하게 나타나지 않는 한 지속적 경기 둔화는 있을 것 같지 않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여전히 강력한 실적 상향 추세를 보이는 빅테크를 계속 보유하겠지만 그동안 잊혔던 경기순환 주식 즉 산업주와 아날로그 반도체 주식 등으로 시장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소형주도 오르기 시작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울프 리서치는 부정적 전망을 지속해온 곳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약간 뉘앙스가 달라졌습니다. JP모건도 그럴까요? 오늘 JP모건의 미슬라브 마즈테크 전략가는 "Mag 7의 강한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이들의 수익력을 고려할 때 주가는 몇 년 전보다 덜 확장된 수준이라는 데 주목한다. 앞으로의 이익 실망이 나타났을 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전반적인 이익 실망이 나타났을 때 이러한 주식은 강한 경제에 의존하는 전통 경기순환주보다 여전히 더 잘 버틸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비관론자 마르코 콜라노비치 헤드 아래에서 비슷한 의견을 나타내온 마즈테크의 오늘 어조는 꽤 긍정적이었습니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의 앤드루 슬리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다음과 같이 시장을 보는 시각을 정리했습니다.
⑴ 지난해 한 친구는 "주식 시장은 비치볼과 같다. 거의 2년 동안 물속에 갇혀 있었다. 마침내 풀려났는데 단순히 표면으로 천천히 떠오르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치볼은 표면에 떠 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⑵ 또 다른 동료는 "시장이 확실히 확장됐고 잠시 내림세나 횡보세를 보이는 것이 건전할 수 있다. 하지만 S&P500 지수는 2022년 1월 최고치보다 약 6% 정도 더 높을 뿐이다. 2년 동안 아무런 진전도 없었다가 새로운 최고점을 돌파하는 것은 정점을 만드는 방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⑶ 말할 것도 없이, 한 해가 이 정도 강한 힘으로 시작되면 역사적으로 그것은 그해의 나머지 기간에 매우 좋은 징조이다. 2024년은 1945년 이후 첫 두 달 동안 6% 이상 상승한 18번째 해이다. 시장이 하락한 해는 단 한 번뿐이었고, 다른 17개년의 3월~연말 평균 수익률은 +11.9%였다.
⑷ 올해 초부터 S&P500 기업의 2025년 이익에 대한 상향식 컨센서스 추정치는 277달러로 증가했다. S&P500 지수는 현재 향후 12개월 이익의 20.4배에 거래되고 있지만 2025년 추정치를 기초로 하면 18.6배에 불과하다. 추정치가 유지되고 주가수익비율(P/E)이 유지된다면 상승 여력이 있는 것이다.
⑸ P/E가 유지될까? P/E는 감정에 따라 결정된다. 투자자들이 탐욕으로 방향을 바꿀 때 P/E는 상승하는 경향이 있고, 반대로 두려움으로 이동하면 P/E는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⑹ 월가는 아직 회의적이다. 지난 1월 월가 전략가들의 연말 목표치는 4767에 그쳤고 그들은 시장 상승세가 지속하자 마지못해 올리고 있다. 최근의 컨센서스(4867)는 아직도 비관적이다. “강세장은 비관론에서 탄생하고, 회의론에서 성장하고, 낙관론에서 성숙하고, 행복감에서 죽는다”라는 월가 격언이 있다. 우리는 여전히 회의론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⑺평균 회귀는 금융시장의 철칙이다. S&P는 평균 1년에 3번 정도 5% 하락한다. 그런데 우리는 지난 10월 이후로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다. 우리는 밀린 숙제가 있다. 시장은 또 1년에 한 번씩 10% 이상의 조정을 경험한다. 내 생각엔 그게 올해 후반에 나올 것 같다. 선거 연도의 변동성은 여름 전당대회가 가까워질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⑻ Mag 7의 강세는 지난해 액티브 펀드매니저들의 상대적으로 낮았던 수익률의 원인이다. 액티브 매니저로서 7개 종목 모두에 비중을 두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Mag 7의 성과는 분화하기 시작했다. 일부는 좋고 일부는 그저 그렇다. 또 일부는 나쁘다. 승자를 선택하는 것이 모든 승자를 보유하는 것보다 더 실행가능한 전략이기 때문에 액티브 매니저들이 올해 더 나은 성과를 보일 수 있다.
⑼ 미국 외 시장에 투자하라는 말이 다시 활기를 띠는 것 같다. 해외에 투자한다는 것은 미국에서 돈을 빼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30년 동안 MSCI EAFE(미국 외)는 연간 5.5%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S&P500 지수는 10.4%의 수익률을 보였다.
최근 월가에서는 일본 주식에 대한 추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닛케이 225 주가지수는 지난달 1989년에 세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죠. 하지만 월요일 2% 넘게 급락하는 등 지난 5거래일 중 4거래일 동안 하락했습니다. 일주일 전 최고치보다 3.2% 떨어졌습니다.
월요일 매도세는 일본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으로 인해 촉발되었습니다. 4분기 GDP 증가율이 연율 -0.4%에서 +0.4%로 수정된 것이죠. 경제가 괜찮게 나타나자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포기할 가능성이 커져서 증시가 흔들린 것이죠.
일본의 강세장이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잠시 숨을 돌리고 있는 걸까요? 토카이도쿄의 히라카와 쇼지 전략가는 "오는 19일 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엔화 강세 우려로 외국인들의 주식 매수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일본기업들이 미 경제의 강세와 엔화 약세로 이익을 얻을 것이다. 우리는 일본기업의 향후 3년 동안 EPS가 32%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글로벌 제조업 사이클이 계속 나아진다면 추가 개선도 가능하다. 이런 이익 증가를 기반으로 TOPIX 지수의 향후 12개월 전망치를 애초 2650에서 2900으로 상향 조정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르네상스 매크로의 제프 드그래프 설립자는 장기간의 랠리는 몇 달 동안 지속하는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규모 랠리와 옵션 등 거래 활동 증가의 조합은 주식이 과열되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죠. 그는 CNBC 인터뷰에서 "여기서 쫓아가지 말라. 이러한 모멘텀과 옵션 활동의 조합이 나타날 때는 기대가 너무 높아서 실제 가격이 완벽하게 책정되었고 단기적으로 강세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신호"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대략 750달러 선에 있는 50일 이동평균선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관측합니다.
반면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여전히 괜찮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래스곤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브로드컴과 마벨 테크놀로지의 실적이 부담을 줬던 것 같다. 그들의 실적을 보면 AI 분야 성과는 상당히 강했지만, 핵심 사업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게다가 엔비디아의 주가가 주당 1000달러에 접근하면서 차익 시현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래스곤 애널리스트는 "브로드컴 등의 실적을 보면 여전히 AI 관련 사업은 강세를 보였듯이 AI 시장은 여전히 강할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주 금요일처럼 시끄러운 날에는 너무 많은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고 본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캔터 피츠제럴드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1200달러로 높였습니다. 오는 18일 개막하는 엔비디아의 GTU 콘퍼런스에서 젠슨 황 CEO가 AI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면 모멘텀이 살아날 것으로 봤습니다. 황 CEO의 연설은 18일 월요일 오후 1시~3시(미 서부 시간)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대규모 언어모델(LLM)뿐 아니라 바이오, 사이버보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대화형 AI, 네트워킹, 물리학, 로봇공학, 양자, 그리고 과학 전반과 엣지 컴퓨팅에 이르기까지 산업, 국가 전반에 걸쳐 전환점에 있는 생성 AI의 잠재력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크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장중 오르락내리락했지만, 시간이 흐르자 하락 폭이 커졌습니다. 결국, 2% 떨어지면서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금요일 최고치에서 오늘 최저치까지는 거의 14% 떨어졌습니다. AI 붐에 폭등세를 보여왔던 슈퍼마이크로 주가도 5% 이상 하락했고 AMD와 ASML도 각각 4%, 3% 이상 내렸습니다.
AI 모멘텀이 꺾이면서 비만치료제 주식도 함께 흔들리고 있습니다. 오늘 일라이릴리는 3.64% 하락했습니다. 올해 들어 25% 이상 오르면 시가총액 8위로 등극한 일라이릴리는 지난 5거래일 동안 6.34% 내렸습니다.
애플은 1.18% 오르며 이틀째 강세를 보였습니다. 뭔가 바뀐 것은 없습니다. 엔비디아와 정반대로 주가가 단기에 많이 내렸을 뿐이죠. 비싼 엔비디아를 판 헤지펀드들이 값이 싸진 애플을 사고 있다는 관측이 있습니다. UBS는 애플 보고서에서 "중국 내 애플 제품의 판매가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라며 애플에 대한 중립 투자등급을 유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자산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비트코인입니다. 그는 "비트코인을 개인적으로 소유해본 적은 없지만, 그것이 많이 사용되는 것을 보았다"라며 "대통령으로서 (다시 선출된다면) 사람들이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사는 등 결제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과거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말한 것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죠. 트럼프의 발언이 나온 뒤 비트코인은 6만8000달러 대에서 7만1000달러 대로 뛰어올랐습니다. 오후 3시 40분께 비트코인은 전장보다 4.75% 오른 7만2300달러 수준에 거래됐습니다. 영국 금융감독당국이 미국처럼 비트코인 ETF를 허용하는 방안을 밝힌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지요.
최근 비트코인과 동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자산이 금입니다. 금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온스당 218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장중 한때 온스당 2195달러까지 올랐는데, 이는 지난주 최고 기록과 같습니다. 2200달러 직전에서 숨 고르기를 하는 것이죠.
비트코인과 금 가격이 추가 모멘텀을 얻으려면 내일 아침 발표될 2월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질 필요가 있습니다. 둘 다 Fed의 금리 인하 기대(유동성 공급)가 상승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틱밀 그룹(Tickmill Group)은 CPI 데이터가 예상보다 낮으면 비트코인의 상승 폭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낮아지면→달러 가치가 하락하고→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트레이더들이 암호화폐와 같은 고수익 자산을 추구할 것이란 얘기입니다.
ING는 "우리는 근원 물가가 전월보다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Fed의 인플레이션 목표와 여전히 일치하지 않으며 완화가 임박하지 않음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22V 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투자자의 45%가 내일 CPI에 대한 시장 반응이 "위험 회피"일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근원 물가가 1월보다 반등하지만 않으면 괜찮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필 캄포릴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Fed 위원들이 (여러 차례 밝혔듯) 금리를 완화하기 위한 조건으로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필요는 없다. 더 악화하지 않는 인플레이션이 필요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월 CPI가 인플레이션이 재가속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완화하고 근원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금리는 상승했습니다. 오후 5시께 국채 2년물 수익률은 5.2bp 상승한 4.538%, 10년물 수익률은 1bp 오른 4.098%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연방은행에서 발표한 1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3.0%로 전달과 변함이 없었지만 3년 기대는 2.4%에서 2.7%로, 5년 기대치는 2.5%에서 2.9%로 증가한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 국채 3년물 경매 결과(560억 달러)가 성공적이어서 상승세가 소폭 줄었죠. 3년물 발행 금리는 4.256%로 발행 당시의 시장 금리 4.269%보다 1.3bp 낮게 결정됐습니다.
울프 리서치는 중기적으로 랠리가 이어질 수 있지만, 그 전에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 세니예크 전략가는 "주식이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경기 둔화의 첫 징후에 당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대규모 상승 이후 주식은 후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으로 더 많은 변동성이 예상되지만 (1) 들어오는 데이터가 의미 있는 둔화 신호를 보내기 시작하거나 (2) Fed가 신속하고 심도 있게 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막을 만큼 인플레이션이 끈끈하게 나타나지 않는 한 지속적 경기 둔화는 있을 것 같지 않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여전히 강력한 실적 상향 추세를 보이는 빅테크를 계속 보유하겠지만 그동안 잊혔던 경기순환 주식 즉 산업주와 아날로그 반도체 주식 등으로 시장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소형주도 오르기 시작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울프 리서치는 부정적 전망을 지속해온 곳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약간 뉘앙스가 달라졌습니다. JP모건도 그럴까요? 오늘 JP모건의 미슬라브 마즈테크 전략가는 "Mag 7의 강한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이들의 수익력을 고려할 때 주가는 몇 년 전보다 덜 확장된 수준이라는 데 주목한다. 앞으로의 이익 실망이 나타났을 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전반적인 이익 실망이 나타났을 때 이러한 주식은 강한 경제에 의존하는 전통 경기순환주보다 여전히 더 잘 버틸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비관론자 마르코 콜라노비치 헤드 아래에서 비슷한 의견을 나타내온 마즈테크의 오늘 어조는 꽤 긍정적이었습니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의 앤드루 슬리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다음과 같이 시장을 보는 시각을 정리했습니다.
⑴ 지난해 한 친구는 "주식 시장은 비치볼과 같다. 거의 2년 동안 물속에 갇혀 있었다. 마침내 풀려났는데 단순히 표면으로 천천히 떠오르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치볼은 표면에 떠 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⑵ 또 다른 동료는 "시장이 확실히 확장됐고 잠시 내림세나 횡보세를 보이는 것이 건전할 수 있다. 하지만 S&P500 지수는 2022년 1월 최고치보다 약 6% 정도 더 높을 뿐이다. 2년 동안 아무런 진전도 없었다가 새로운 최고점을 돌파하는 것은 정점을 만드는 방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⑶ 말할 것도 없이, 한 해가 이 정도 강한 힘으로 시작되면 역사적으로 그것은 그해의 나머지 기간에 매우 좋은 징조이다. 2024년은 1945년 이후 첫 두 달 동안 6% 이상 상승한 18번째 해이다. 시장이 하락한 해는 단 한 번뿐이었고, 다른 17개년의 3월~연말 평균 수익률은 +11.9%였다.
⑷ 올해 초부터 S&P500 기업의 2025년 이익에 대한 상향식 컨센서스 추정치는 277달러로 증가했다. S&P500 지수는 현재 향후 12개월 이익의 20.4배에 거래되고 있지만 2025년 추정치를 기초로 하면 18.6배에 불과하다. 추정치가 유지되고 주가수익비율(P/E)이 유지된다면 상승 여력이 있는 것이다.
⑸ P/E가 유지될까? P/E는 감정에 따라 결정된다. 투자자들이 탐욕으로 방향을 바꿀 때 P/E는 상승하는 경향이 있고, 반대로 두려움으로 이동하면 P/E는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⑹ 월가는 아직 회의적이다. 지난 1월 월가 전략가들의 연말 목표치는 4767에 그쳤고 그들은 시장 상승세가 지속하자 마지못해 올리고 있다. 최근의 컨센서스(4867)는 아직도 비관적이다. “강세장은 비관론에서 탄생하고, 회의론에서 성장하고, 낙관론에서 성숙하고, 행복감에서 죽는다”라는 월가 격언이 있다. 우리는 여전히 회의론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⑺평균 회귀는 금융시장의 철칙이다. S&P는 평균 1년에 3번 정도 5% 하락한다. 그런데 우리는 지난 10월 이후로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다. 우리는 밀린 숙제가 있다. 시장은 또 1년에 한 번씩 10% 이상의 조정을 경험한다. 내 생각엔 그게 올해 후반에 나올 것 같다. 선거 연도의 변동성은 여름 전당대회가 가까워질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⑻ Mag 7의 강세는 지난해 액티브 펀드매니저들의 상대적으로 낮았던 수익률의 원인이다. 액티브 매니저로서 7개 종목 모두에 비중을 두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Mag 7의 성과는 분화하기 시작했다. 일부는 좋고 일부는 그저 그렇다. 또 일부는 나쁘다. 승자를 선택하는 것이 모든 승자를 보유하는 것보다 더 실행가능한 전략이기 때문에 액티브 매니저들이 올해 더 나은 성과를 보일 수 있다.
⑼ 미국 외 시장에 투자하라는 말이 다시 활기를 띠는 것 같다. 해외에 투자한다는 것은 미국에서 돈을 빼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30년 동안 MSCI EAFE(미국 외)는 연간 5.5%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S&P500 지수는 10.4%의 수익률을 보였다.
월요일 매도세는 일본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으로 인해 촉발되었습니다. 4분기 GDP 증가율이 연율 -0.4%에서 +0.4%로 수정된 것이죠. 경제가 괜찮게 나타나자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포기할 가능성이 커져서 증시가 흔들린 것이죠.
일본의 강세장이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잠시 숨을 돌리고 있는 걸까요? 토카이도쿄의 히라카와 쇼지 전략가는 "오는 19일 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엔화 강세 우려로 외국인들의 주식 매수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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