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의 1분기 실적은 걱정보다 좋습니다. JP모건 등 대형은행의 경우 순이자 수입(NII)이 급증하는 등 오히려 이번 은행 혼란에서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요. 지역은행도 예금 이탈 등 부정적 요인이 있기는 하지만 우려했던 것보다는 나은 편입니다. 지난주 PNC파이낸셜이 월가 예상을 넘어선 실적을 내놓은 데 이어 17일(미 동부시간) 대형 지역은행인 M&T은행과 자금 유출 우려의 중심에 섰던 증권사 찰스 슈왑은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내놓았습니다. M&T은행은 주당순이익(EPS)가 4.01달러로 예상치 3.99달러를 넘었습니다. 예금이자보다 대출이자를 더 올린 덕분입니다. 이에 따라 NII는 1분기에 18억3000만 달러로 1년 전의 9억700만 달러에 비해 두 배 증가했습니다. 예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