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식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 (무디스, 피치, S&P)

해외선물 전문 정실장 2023. 11. 22. 14:16

안녕하세요

오늘은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는 무디스(Moody's), 피치(Fitch), 에센피(S&P) 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기업들에 대해서 알아볼텐데요.

투자자 보호를 위하여 금융상품 및 신용공여에 대하여 원리금이 상환될 가능성과 기업, 법인, 투자기구, 정부 등의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용정보를 수집으로 신용조회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무디스와 에센피가 세계 신용평가회사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피치는 세계 신용평가 회사 점유율 13~17% 정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가 전세계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무디스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회사인 반면, S&P는 주식회사가 아니라 유한회사입니다. 그러나 S&P의 모 회사인 S&P Global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무디스

 

 
  • 1909년 설립된 신용평가회사(금융업)
  •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대기업 : 종목코드 MCO

1929년 세계 대공황이 터지기 직전에 무디스 사가 투자적격등급이라고 표시한 회사들만 대공황때 살아남았을 정도로 엄청난 정보수집을 바탕으로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로 발돋움했습니다. 그렇지만 서브프라임 당시에는 부실채권에 투자적격을 주었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1997년 대한민국 외환위기 때 이 회사에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두 차례에 걸쳐 4단계나 추락시켰습니다(A1→Baa2) . 그래서 결국 IMF 구제금융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거기다 구제금융을 받기 시작한 후에도 또 두 단계를 추락(Baa2→Ba1)시켰습니다. 두 달 사이에 신용등급이 급격히 추락하여 한국 경제에 타격이 안 갈 수 없던 상황이였습니다. 무디스사와 S&P사의 이름이 한국에 알려진 것은 이때부터라 할 수 있습니다.

워렌 버핏의 버스켜 해서웨이가 대침체 때 투자하여 2016년 6월 기준 12.8%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입니다. 투자 이유는 미국이 망하지 않는 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피치

 

 
  • 1997년부터 허스트가 지분 인수하기까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지주회사인 FIMALAC의 자회사
  • 1913년 미국뉴욕에 설립
  • 1914년 정식 법인화
  • 2006년 허스트가 지분 50%를 인수함
  • 2018년 그 외 나머지 지분을 모두 인수하여 완전한 허스트 자회사가 됨
  • 영업을 확대하여 본사가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두 곳에 위치해있음
  • 무디스와 S&P이외 신용평가회사들보다 매우 커 3대 신용평가회사에 속함

신용등급 제도는 S&P와 유사하지만 무디스나 S&P에 비해 정치적 리스크를 상당히 덜 보고 있습니다. 주로 국가나 기업의 경제상황만 집중해서 신용평가를 내리기 때문에 S&P나 무디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약간 더 좋게 부여되고 있습니다.

2019년 대한민국은 특이하게 무디스와 에센피에게는 3등급의 평가를 받았으나 피치에게는 4등급의 평가를 받았고, 북한과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서도 여전하게 4등급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한국기업평가에 지분을 출자하고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무려 107개국의 신용등급이 떨어졌지만 대한민국은 여전히 AA- 안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영국, 캐나다, 미국, 일본, 이탈리아 등 거의 모든 나라가 하락한 상황에서 일궈낸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다른나라의 경우 국가채무가 26%나 증가한 반면 대한민국은 단 7.6%에 상승하는 등 재정건전성과 OECD 성장률 전망치를 1위를 달리는게 주요했다고 합니다.

S&P

 

 

 
  • 1860년 설립, 1941년 합병
  • 본사 사옥 55 Water St. New York. 월스트리트 바로 옆에 있음
  • S&P의 모 회사인 S&P Global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음

원래 S&P Golbal은 맥그로우힐 출판사에서 분사된 맥그로우힐 파이낸셜이 본 이름이였으며, 현재도 맥그로우-힐 출판사와 S&P Global은 서로 지분을 20% 이상 가지고 있는 관계사입니다. 모 회사인 S&P Global에서는 자회사인 S&P Global Ratings를 통한 신용평가 업무 뿐만 아니라 각종 시장 리서치 툴(CapitalQ, Market Intelligence 등) 및 각종 지수 산출 업무 등을 하고 있습니다.

1860년 헨리 바넘 푸어(Henry Varnum Poor)가 "History of Railroads and Canals in the United States"라는 책을 출판하면서 시작하게 되였습니다. 이 책은 당시 미국 기업 중에서 가장 잘나가는 기업들이었던 당시 철도 회사들에 대해서 최초로 체계적인 기업분석을 제공한 책으로 알려져있었습니다.

1864년 그의 아들인 헨리 윌리엄 푸어가 회사를 책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1906년 루서 리 블레이크라는 사람이 Standard Statistics Bureau라는 기관을 세워 철도 회사가 아닌 일반 기업에 대한 재무 정보를 출판하였습니다.

1941년 두 회사가 합병하여 Standard & Poor's Corp.가 설립되었으며 1966년 맥그로우힐이 인수한 뒤 현재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국가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정치적 요인을 상당히 많이 반영합니다. 무디스나 피치가 정치적 요인을 감안하지 않는다는 건 아니지만 S&P는 특히 심한정도라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2011년 8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강등해버리면서 전세계 주식시장을 헬게이트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게다가 향후 전망까지 Negative로 하향하면서 추가 하향 가능성까지 언급하였습니다. 게다가 9월에는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이번에는 유럽에 헬게이트를 열어버렸습니다.

강등의 이유로 정권기반이 취약하다라면서 실비오 레를루스코니 수상을 대놓고 겨냥하였습니다. 그런데 이후 수상은 두달만에 쫓겨나듯 사임을 하였고, 이탈리아는 PIGS사태를 겪으며 아예 B등급으로 떨어졌으니 제대로 분석한 셈이 된 것이죠.

다우지수와 함께 미국 주가지수를 대표하는 S&P500 주가지수를 비롯, 세계 각국의 대표기업들을 모아놓은 주가지수를 많이 개발하고 있습니다. S&P 500지수는 KOSPI200 지수와 비슷하게 미국 주식시장의 대표 500개 기업의 주가를 가중평균환 주가지수입니다. S&P500은 선물과 옵션시장까지 생겨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