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분석

금리 쇼크는 없다? "25bp 고수"에 급반등

해외선물 전문 정실장 2023. 3. 3. 09:30

2일(미 동부시간) 새벽부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를 훌쩍 넘었습니다. 어제는 세 번이나 넘었다가 다시 후퇴하면서 결국은 3.995%에 거래를 마쳤었는데요. 오늘은 한때 4.088%까지 치솟으며 4% 위에 확고히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 나오는 강한 경제 지표와 이에 따른 물가 불안이 상승 원인인데요. 한 달 전인 지난달 3일 1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10년물 금리는 60bp, 2년물은 80bp 넘게 상승했고, 시장의 최종금리 기대도 60bp 이상 올랐습니다. 올해 말 기준금리 예상은 100bp 넘게 뛰었지요.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베팅이 사라진 것이죠. 이런 금리 상승으로 인해 S&P500 지수는 250포인트, 6%나 하락했습니다.
 
오늘은 유로존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게 유럽과 미국 채권시장을 자극했습니다. 유로존의 2월 CPI는 1년 전보다 8.5% 올라 1월(8.6%)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시장 추정치(8.2%)를 웃돌았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0.8% 올라 1월(-0.2%)뿐 아니라 예상(0.5%)을 모두 크게 넘었죠. 에너지 물가 상승세는 소폭 둔화했지만 음식료 물가가 1월보다 더 높아진 탓입니다. 게다가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4.4%에서 4.8%로 증가한 탓에 근원 CPI 상승률은 5.6%로 전월(5.3%) 대비 반등했습니다. 5.6%는 유로존 출범 이후 최고 기록입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 이달 50bp를 인상하는 방안은 여전히 테이블에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는 계속 더 높은 금리를 추구하고 있고, 아직 최고점이 어디일지 알지 못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크레디 스위스는 유로존 CPI가 발표된 뒤 ECB의 최종금리 예상치를 기존 3.5%에서 4%로 높였습니다. 3월 50bp에 이어 5월에도 50bp를 올리고 6월과 7월에는 각각 25bp씩 추가 인상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피크텟 리서치도 "인플레이션이 정점 징후를 보이기 전까지는 ECB는 인상 속도를 늦출 것 같지 않다. 5월에도 50bp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실 지난달에도 유럽에서 먼저 발표된 1월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뒤 미국 물가도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죠. 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 고문은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이 유럽에만 머물리라 생각하지 마라. 근원 물가의 기록적 상승은 인플레이션이 더는 에너지와 음식료에 그치지 않고 있음을 알려준다. 물가 상승은 이제 더 굳어지고 있고, 서비스 부문의 상승 압력은 상품의 디스인플레이션을 좀먹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미국 10년물이 4% 위로 뛴 것이죠. 게다가 아침 8시 30분에 발표된 4분기 생산성은 예비치(3.0%)보다 훨씬 낮은 1.7% 증가한 것으로 수정 발표됐고, 반면 4분기 단위노동비용은 예비치(1.1%)보다 훨씬 높은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어 금리 상승을 더욱 부채질했습니다. 시간당 보상이 4.9% 늘고, 생산성이 1.7%로 하향 수정된 탓에 단위노동비용이 크게 뛴 것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6.3% 상승해 역시 예비치(4.5%)보다 훨씬 높게 상향 수정됐습니다. 6.3%는 1982년 이후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기업 입장에서 생산은 줄고 노동비는 더 늘었다는 뜻인데, 그러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겠죠. 찰스 슈왑의 캐시 존스 채권 전략가는 "단위노동비용이 한 분기 만에 3.2%나 오른 것은 2% 물가 목표를 향한 경로가 매우 길고 험난할 것이란 추가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라스무센의 조셉 브루셀라스 이코노미스트는 "1년 만에 6.3% 상승한 단위노동비용은 경제가 여전히 과열 상태임을 재확인하고 미 중앙은행(Fed)의 추가 금리 인상을 보장한다. 기준금리는 올해 중반까지 5.5%까지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시간에 나온 지난주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직전 주보다 2000건 줄어든 19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월가 예상(19만5000건)보다 적었고, 7주 연속 20만 건을 밑돌았습니다. 브린 이코노믹스는 "계절 조정되지 않은 데이터를 보면 올해 첫 8주 동안의 실업급여 청구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평균 2만6000개가 적다. Fed가 금리 인상을 시작하기 전보다 노동시장이 더 빡빡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로이터는 중국이 점점 더 높은 2023년 성장 목표를 추진하고 있으며 5일 발표할 때 6%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주말 양회에서 목표가 발표될 것입니다. 중국의 더 높은 성장을 향한 경기 부양과 경제 회복은 인플레이션과 금리를 높이는 요인입니다.
결국, 10년물 금리는 오후 4시께 전날보다 7.7bp 오른 4.07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같은 시간 2년물 금리는 0.9bp 상승한 4.904%를 기록했습니다. 한때 4.966%까지 올라 5%에 바짝 다가서며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찍기도 했지만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어 상승 폭을 거의 다 반납했습니다.
과연 금리는 어디까지 오를 수 있을까요?
 
▶'채권왕'으로 불렸던 빌 그로스는 "지난 30년간 기준금리와 10년물 금리의 차이는 평균 100bp 정도지만 지난 5년간 평균은 65bp 정도였다"라면서 "10년물 금리는 지금의 4%가 아니라 적어도 4.5%까지는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장은 예상하는 최종금리가 5.5%인 만큼 최소 그것보다 100bp 낮은 수준까지는 오르리라는 예상입니다.
 
▶반면 BCA리서치는 "2004~2006년 긴축 주기 때 Fed는 기준금리를 5.25%까지 올랐고 10년물 수익률은 거의 같은 수준에서 정점을 찍었다"라면서도 "지금 Fed는 금리를 비슷한 수준으로 올릴 준비가 되어 있지만 10년물 금리 5%를 예상하지는 않아도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BCA리서치는 "기준금리와 인플레이션 기대치, 잠재 성장률을 기반으로 10년물 금리의 공정가치를 추정할 수 있는데, 2000년대 중반보다 지금은 잠재 성장률이 훨씬 낮다"라며 "이는 균형 이자율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종금리를 5.25%로 가정하면 현재 10년물 금리의 공정가치는 3.98%라고 추정했습니다. 최종금리가 6%까지 올라도 공정가치는 4.22%에 그칠 것으로 봤습니다. BCA리서치는 "이런 분석을 볼 때 10년물 수익률이 4%를 상회하는 것은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TD증권의 프리야 미스라 채권 헤드는 "2년물 등 단기 금리에 대해선 큰 확신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뜨거운 노동시장이 이어지고 있고 기업은 인력을 쌓아두고 있으므로 인플레이션이 1년 내내 지속해서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Fed는 기준금리를 5.75%, 6%까지 높여야 할 수 있다고 봤고, 단기 금리는 데이터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장기 금리에 대해서는 좀 더 확신이 있다며 10년물 4%라면 채권을 매수할 것을 권했습니다. 4% 이상으로 많이 올라가기 어려울 것이란 뜻이지요. 그녀는 이미 3.8%에서부터 채권 매수를 주장해왔습니다. 미스라 헤드는 "Fed가 시사하는 것은 경착륙이다. 정치적으로 어려우므로 명시적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어떻게 실업률을 높이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겠는가. Fed는 실업률 상승을 설계할 수밖에 없고 그렇다면 10년물 4%는 정말 싸게 보인다. Fed는 2% 물가를 약속하고 있는데, 지금 같은 생산성을 보면 미국 경제가 높은 실질금리를 견뎌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경기 침체가 발생하고 장기 금리는 떨어질 것이란 얘기입니다.
▶ING도 "10년물은 시장의 최종금리 예상보다 약 150bp 낮으므로 이례적이다. 이렇게 낮은 장기 금리는 미국 경제가 앞으로 삐걱거릴 것을 시사한다. 그동안의 금리 인상은 상당히 공격적이고 신속했으며 아직 완료되지도 않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금리가 솟구치면서 뉴욕 증시의 S&P500 지수는 아침 9시 30분 0.5%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나스닥은 0.8% 정도 내린 채 거래를 시작했고요. 다우만이 플러스 출발을 했습니다. 전날 장 마감 뒤 뛰어난 실적을 공개한 세일스포스가 10% 이상 폭등했는데,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세일스포스는 오늘 11.51% 상승했습니다.
시간이 흐르자 지수는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30년물까지 모든 금리가 4%를 넘었는데도, 그걸 무시하는 듯했습니다. 200일 이동평균선(3940)이 계속해서 S&P500 지수의 지지선 역할을 했습니다.
주가가 버틸 수 있던 이유는 뭘까요? 가장 큰 것은 시장 일부가 10일에 나올 2월 고용보고서가 '뜨거운 노동시장이 식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런 데이터가 나온다면 지난 한 달간의 금리 상승, 주가 하락이 모두 되돌려질 수 있다고 보는 것이죠. 이들은 ① 어제 노동시장이 식고 있다는 기사(월스트리트저널 'Long-Robust U.S. Labor Market Shows Signs of Cooling')를 주시하고 있고 ② 1월 신규고용 51만7000개 증가는 이상하게 따뜻했던 날씨(미국 역대 다섯 번째 따뜻했던 1월) ③연초 잡음이 많은 계절 조정에 의해 부풀려졌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JP모건 자산운용은 "1월 고용이 51만7000개 급증한 것은 벤치마크 수정과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겨울에 이어 나온 것이다. 계절 조정에 대한 우려와 함께 설문 응답률 감소는 고용 데이터의 신뢰성에 대한 추가 질문을 제기한다. 중요한 것은 특히 계절적 조정 문제를 고려할 때 1월의 고용 헤드라인이 발표된 것만큼 견고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ADP 고용과 같은 민간 데이터는 노동시장 완화를 알려주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바이탈 날리지는 "치솟고 있는 금리를 고려할 때 주식이 더 많이 하락하지 않는다는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인상적이다. 이건 매우 낙관적이다. 2월 금리의 엄청난 상승이 주가 하락을 촉발하지 못했는데, 만약 경제 지표가 둔화하고 채권 랠리가 발생한다면 주가는 어떻게 되겠나"라고 주장했습니다.
 
▶JP모건의 트레이딩 데스크에서는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증시에서 추가 매도를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채권 투자자가 다음주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옆으로 물러나 관망하고 있으므로 지금의 채권 움직임은 채권시장의 펀더멘털한 견해를 반영하지는 않을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오늘 실업급여 청구 건수에 대해 "계절 조정 이슈가 최근 청구 건수의 감소를 설명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향후 몇 주 동안 청구 건수에 점점 더 많은 하향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우리는 1월 51만7000개 신규고용 폭발 이후 2월에는 신규고용이 20만 개로 더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따뜻한) 날씨와 계절적 영향의 잠재적 영향을 고려할 때 지난달에 이어 또 다른 충격의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골드만삭스의 트레이딩 데스크에서는 "주식 매수 주문은 2월 고용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멈춰선 상태다. 아무도 또다시 매파적 데이터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매수 포지션을 잡으려 하지 않는다. 여전히 주가가 더 내려갈 수 있고 S&P500 지수 3800을 단기 목표로 보지만 투자자 포지셔닝에서 주식은 이미 상당 부분 감소해 나아진 상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직은 주식을 살 때는 아니고 채권을 사서 즐길 때( T-BILL N Chill)다. 2001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주식 60/채권 40 포트폴리오 수익률보다 높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넷플릭스를 보며 즐기는 것'(Netflix and chill)에 빗대 채권을 사서 즐기라고 조언한 것입니다.
슬금슬금 반등하던 주요 지수는 오후 1시 30분께 갑자기 치솟았습니다. 그리고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의 발언이 전해진 순간이었습니다. 그는 Fed 출입기자와 회견에서 "나의 최종금리 전망치 5~5.25%를 상향 조정하는 데에 열려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어제도 기준금리를 5~5.25%로 높인 뒤 2024년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었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데이터가 나를 이끌게 하겠다. 만약 데이터가 계속 경제가 강하다는 걸 보여준다면 나는 내 정책 경로를 바꾸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도 "나는 여전히 25bp 인상 속도에 매우 확고하다"(I’m still in a very firmly in the quarter-point move pacing)라고 밝혔습니다. 정책 경로를 상향 조정해야 할 상황이지만, 50bp 인상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보스틱은 "보다 신중한 속도로 인상함으로써 우리가 오버슈팅할 가능성을 줄이고 사람들이 우려하는 결과(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의 말에 뭔가 새로운 메시지가 있었을까요? 아닙니다. 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보스틱 총재의 말에) 바뀐 건 아무것도 없다. 당신이 읽는 뉴스 헤드라인은 말의 뉘앙스를 포함하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하라"라고 지적했습니다. 월가 관계자는 "50bp 인상 가능성은 낮은 만큼 25bp를 고수한다는 말이 그리 중요하지는 않다. 경기 둔화 수준을 결정할 최종금리의 수준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FOMC 투표권자도 아닙니다. 이 관계자는 "보스틱 총재의 발언을 계기로 0DTE 옵션거래가 활발하게 나타나면서 주가가 올랐다는 얘기도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Fed의 통화정책을 가장 잘 뒤쫓는 달러의 경우 보스틱 총재의 발언에 그다지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ICE 달러인덱스는 0.5%가량 오른 104.9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결국, 다우는 1.05%, S&P500 지수는 0.76% 올랐고 나스닥은 0.73%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장 마감 직후 Fed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의 발언이 전해졌습니다. 당연직 투표권자이죠. 월러는 매파답게 일련의 '뜨거운' 데이터로 인해 Fed가 위원 대부분이 예상한 5.1~5.4% 범위보다 더 높은 금리 인상을 강요당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나치게 강한 노동시장, 견실한 소비 수요, 완고하게 지속하는 물가 압력을 보여주는 최근 데이터는 Fed가 인플레이션 싸움에서 이룬 진전에 의문을 제기한다"라는 것입니다. 월러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발표될 데이터에서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나면 기준금리를 5.1~5.4% 사이로 몇 번 더 올리는 것을 지지하겠지만, 데이터가 계속 뜨거워지면 금리 목표 범위를 더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그는 1월 데이터가 "비정상적으로 좋은 날씨와 관련되어 일시적일 수 있으며 앞으로 나올 데이터는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이 다시 둔화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테슬라는 오늘 5.85% 내렸습니다. 아침 한때 8% 넘게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어제 투자자의 날에 대한 실망감 탓입니다. 4시간에 걸친 행사에서 제조비용을 낮추고 다양한 설계 및 엔지니어링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보여줬지만, 신제품 공개는 없었습니다. WSJ은 "테슬라의 성장 속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모델 2(2만5000달러 저가 모델)를 기대했지만 그런 게 없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가 제조비용을 5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자신감을 높여줬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는 3세대 신모델 등 더 구체적인 것을 바랬고 그런 데 대한 명확성이 없었다. 이건 실망으로 나타날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정리 해고를 가속하고 올해 인원을 15%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후 1.59% 하락했습니다. 반면 행동주의 투자자인 댄 롭이 일부 지분을 사들인 것으로 보도된 AMD의 경우 주가가 2.75% 올랐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미국공급관리협회(ISM)의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됩니다. 일부가 1월 데이터의 반등은 따뜻한 날씨와 관련이 있다고 믿고 있는 가운데 중요한 서비스업의 2월 데이터는 어떻게 나올까요? 월가는 지난 수요일 발표된 2월 제조업 PMI처럼 세부 지수중 지불 가격이 크게 반등할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