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 환 시장이 끝나는 오후3시부터 시장이 열리는 9시까지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는 상황에 남은 17시간 동안 환율이 변동을 하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바롤 역외·차액선물환이라는 희안한 이름의 시장이 있는데요. 오늘은 NDF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외선물환거래 NDF(Non-Deliverable Foward)란?
본국의 세제나 운용상의 규제를 피해 금융·조세·외환관리 면에서 특전을 누릴 수 있도록 역외(타국)에서 운용하는 선물환으로, 파생금융상품의 일종이라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역외선물환, 차액선물환이라 부르며, 영문 앞 글자를 딴 NDF라고도 합니다.
역외선물환 시장에서는 만기에 현물을 인도하거나 계약 원금을 상호 교환하지 않고 계약한 선물환율과 지정환율 사이에 차이만을 지정통화로 정산을 합니다. 지정환율은 당사자 간의 약정에 따라 정해지며 원·달러 NDF의 경우 만기일 전일의 매매기준율로 결정합니다. 1개월물에서 5년물까지 10개의 상품을 대상으로 하며, 최소 5백만 달러 단위로 거래됩니다.
거래방식은 시티, 체이스맨헤튼, JP모건 등 미국계 은행과 투자회사들이 참여하는 직거래와 프레본 야마네 등 여러 개의 브로커 회사들이 헤지펀드 등 일반 고객을 상대로 중개하는 중개거래 두 가지가 있습니다. 싱가포르, 홍콩, 뉴욕 등의 역외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역외선물환시장은 보통 싱가포르와 홍코에 개설된 시장에 뜻합니다.
이 두 시장에서는 원화, 대만 달러, 중국 위안화, 필리핀 페소, 인도 루피 등 다양한 통화가 거래되는데, 이 중 한국의 원화거래가 가장 활발합니다. 특히 2000년 이후 원-달러 환율의 변동 폭이 커지면서 역외선물환 거래가 원-달러 환율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급부상했습니다.
지정환율은 당사자 간 약정에 따라 결정되며 원·달러 NDF의 경우 만기일 전일의 매매기준율로 정합니다.
결제 단위는 1개월, 2개월, 3개월, 6개월, 9개월, 1년, 2년, 3년, 4년, 5년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NDF는 달러로만 결제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A은행에서 3개월 후 1달러당 1,100원에 B은행으로부터 100만달러를 사들이기로 하는 NDF를 체결한 경우, 3개월 후 만기일 전일에 현물시장 환율(지정환율)이 1,200원이 된다면 A은행은 달러당 100원씩 총 1억 원의 이득을 취하게 된 셈입니다.
그리고 B은행은 이 돈을 달러(즉 71,428.57달러)로 만기일에 A은행에게 지급합니다.
이렇듯 NDF는 헤지거래로 많이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차액만 결제하기 때문에 자금이 많이 필요없이 때문입니다.
정리하자면 환율이 떨어지면 선물호나매수하는 입장이 손해를 보는 것이고, 환율이 오르면 선물환매도하는 입장에서 손해를 보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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